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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프랑스
경선 지음 / 문학테라피 / 2019년 4월
평점 :
그녀의 프랑스를 만나다~
데일리 프랑스( 경선 지음 / 문학테리피 )는 30대의 나이에 프랑스로 유학을 떠난 경선이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30대에 떠난 유학이야기는 어떨까 많이 궁금했다. 특히나 만화라는 것을 알고 더더욱 설레였다. 그리고 그 설레임은 공감과 끄덕임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프랑스유학, 그것도 늦은 나이에...... 엄청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 부럽다!! 하지만 그녀의 차분한 이야기는 그 설레임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경선이 들려주는 프랑스 이야기는 지금까지 다른 이들이 들려준 것과는 많이 다른 다. 정말로 어떠한 꾸밈도 없는 실생활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종차별부터 숙소, 그리고 학교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어떤 책에서도 느끼지 못한 생생한 현장감이 있다. 읽으면서 그 나이 때의 아가씨가 가지고 있는 고민의 흔적이 많이 보인다. 프랑스 유학에 대한 판타지가 깨짐과 동시에 또 다른 판타지를 느끼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생생한 유학생의 진솔한 이야기가 있는 이 책!!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그래서 중학교1학년 조카에게 책을 읽어보라고 빌려줬다. 조금 빠르다는 생각도 했지만, 그래도 과감히 읽으라고 권했다. 낭만적인 프랑스가 아닌, 유학생의 현실적인 이야기가 그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다음 이야기도도 준비한다고 하는데, 꼭 읽어보고 싶다. 그녀의 생생한 프랑스의 일상이야기!!! 멋지다!! 그리고 어떤 이야기보다 많은 공감을 주었다. 아~ 그리고 깔끔한 그림과 그림에 맞는 센스 있는 글들은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