덫!! 사냥은 시작되었다......

교동회관 밀실 살인사건 ㅣ 한국추리문학선 3
윤자영 지음 / 책과나무 / 2019년 1월

덫!! 사냥은 시작되었다......

 교동회관 밀실 살인사건( 윤자영 장편소설 / 책과나무 펴냄 )은 3개의 큰 사건을 기반으로 하여 벌어지는 추리미스터리 소설이다. 제목은 교동회관 밀실 살인 사건이지만, 제 1부 습작소설, 제 2부 시체를 완벽하게 처리하는 방법, 그리고 제 3부 교동회관 밀실 살인사건 등 3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시작은 추리소설 작가 당승표가 실전형 추리게임에 참가하라는 권유 메일을 받으면서 시작한다. 도대체 실전형 추리게임은 무엇인가? 당승표는 추리소설 작가에게 게임을 제안한 그 당돌함에 대한 분노와 궁금함을 가지고 그 게임에 참가한다. (우승 상금은 덤이라는 것은 안비밀!!)

 제 1부는 추리게임에 참가한 당승표와 참가자들에게 일어나는 일들로 이루어진다. 3부작의 이야기는 그 안에서 또 다른 2개의 사건들이 연관 지어 전개된다. 사실인지 소설인지 알 수 없는 두 개의 이야기는 서로가 연관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마지막을 향한 추리의 힌트를 준다. 와우!!! 처음 이 소설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님의 추리력과 진행력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어진 듯 안이어진 듯, 이어가는 이야기는 뒷내용을 계속 궁금하게 한다. 추리를 하면 할수록 더욱더 궁금해지는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추리를 해야만 풀어지는 구성은 흥미로웠다. 그리고 재미있었다. 국내에 이렇게 멋진 추리소설 작가가 있다니, 감탄을 하였다. 어려운 추리가 아닌, 쉽고 가독성 좋은 이 책은, 추리를 즐기면서 그리고 추리를 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재미있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추리 소설을 쓴 “윤자영”이라는 작가! 앞으로의 행보가 많이 기대된다!!!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을 꼭 보고 싶다!

“이 모든 사건이, 누군가 쳐 놓은 커다란 덫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