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 박사의 상큼·유쾌·발랄 아프리카 탐험기!!

메뚜기를 잡으러 아프리카로 - 젊은 괴짜 곤충학자의 유쾌한 자력갱생 인생 구출 대작전
마에노 울드 고타로 지음, 김소연 옮김 / 해나무 / 2018년 12월

메뚜기 박사의 상큼·유쾌·발랄 아프리카 탐험기!!

 메뚜기를 잡으러 아프리카로( 마에노 울드 고타로 / 김소연 옮김 / 해나무 펴냄 )는 어릴 적부터 파브르를 꿈꾸며,(혹시나 파브르가 누구일지 모를 분들을 위해...... 파브르는 프랑스의 출신의 세계적인 곤충학자랍니다!!!) 꿈을 키워 온 한 젊은 과학자의 아프리카 탐험기이다. 어찌 보면 황당하고 무모한 그의 여행은 너무나 재미있었다. 처음에 이 책의 소개를 보고 읽기를 주저했었다. ‘젊은 괴짜 곤충학자의 유쾌한 자력갱생 인생 구출 대작전“이라는 부제는 학술적인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아서 읽기가 두려웠다. 물론 표지의 센스 있는 포즈의 메뚜기 박사는 재미있지 않을까 했지만, 왠지 읽기가 싫었다.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책을 펴보았다. 앗!!! 어찌 이런 위트 넘치는 유쾌한 이야기들이 넘쳐나는지, 예상을 뒤엎고 이 책은 정말 정말 재미있었다. 메뚜기를 너무나 사랑하고, 메뚜기를 연구 하고 싶어, 아프리카로 날아간 그는 정말 무모하고 대책없이 보인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의 메뚜기 사랑과 곤충학자로서의 모습은 이 책에 더더욱 빠져들게 만든다. 너무나 무모할 것 같았던 그의 도전은 어느덧 차근차근 성공의 단계로 이어지고 있었다. 아프리카! 그 오지의 땅에서 적응하며 그들과 함께 숨쉬며, 실험에 성공해가는 그의 모습은 정말 유쾌했다.

 메뚜기에 대한 열의만으로 과감히 아프리카로 떠난 젊은 곤충학자 고타로!!! 그리고 힘듦 속에서도 항상 희망을 꿈꾸며 좌절하지 않는 그에게서, 아프리카에서의 메뚜기로 인한 기아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꿈꿔본다. 이 책은 꿈꾸기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권해주면 참 좋을 것 같다. 유쾌하고 위트 있는 고타로의 모습을 보며,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그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참으로 재미있는 곤충이야기였다.

"이 책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젊은 곤충 박사가 홀로 사하라 사막으로 날아가

성인으로서 겪어야 할 현실과

메뚜기를 상대로 벌인

사투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