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머리 소녀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 2
오카모토 기도 외 지음, 신주혜 옮김 / 이상미디어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세 작가의 각기 다른 이야기

 

 단발머리 소녀( 오카모토 기도 · 사토 하루오 · 고다 로한 지음 / 신주혜 옮김 / 이상 펴냄 )일본추리 소설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이다. 시리즈의 첫 책을 재미있게 읽고, 두 번째 책도 읽게 되었다. ‘우와~ 놀랍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 작가들의 활동 시기를 보면 ‘1867 ~ 1964’ 사이이다. 가장 나이가 많은 작가가 1867.......그리고 가장 늦게까지 활동한 작가가 1964년이다. 솔직히 1800년대에 이런 소설이 나왔다는 것이 놀랍다. 요새 우리가 일본 추리소설에 푹 빠져 있는 이유가 약간은 이해된다.

 

 세 작가는 각자 다른 느낌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오카모토 기도단발머리 소녀, 오후미의 혼, 맹인의 강은 약간은 무서우면서 서늘함을 느끼게 한다. 사토 하루오지문, 불의 침대, 여계선기담, 어머니, 무기력한 기록은 작가의 추리력과 독특한 소재가 돋보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다 로한이상하도다는 근대 서양의 모습과 일본의 모습을 독특하게 매치시켜 약간은 번한의 느낌이 나는 창작물이었다. 그리고 반전!~ 끝까지 알 수가 없다.

 

 이 책은 읽으면서 단편소설집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게 되었다. 짧지만 빈틈없는 구성과 줄거리, 그리고 각기 다른 세 명의 작가의 작품은 여러 권의 책을 읽을 듯한 기분이 든다. 더불어 일본 추리의 기본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었다. 일본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단발머리 소녀’, 독특함과 색다른 추리소설의 세계를 나에게 보여준 책이라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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