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행복할 거야
정켈 지음 / 팩토리나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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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

 

 나는 오늘 행복할 거야( 정켈 글·그림 / 팩토리나인 펴냄 )는 글과 그림으로 이루어진 힐링책이다. 표지에 방긋 웃는 모습, 그리고 나는 오늘 행복할 거야라는 제목은 이 책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버렸다. 솔직히 요새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읽었기에,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개인적으로 힘든 요즘을 보내고 있었다. 육아맘으로 생활하다가 일을 시작한지 어언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체력적·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지, 몸이 아파서 입원을 하게 되었다. 어제 퇴원을 하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읽으면서 웃음이 나는 건 왜였을까!!

 

 이 책의 글과 그림은 나에게 많은 위안을 주었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깨닫지 못했던 사실들을 느끼게 해준 이 책! 참 매력적이다. 나에게 참고 견디라고, 이 책은 말해주지 않았다. 그냥 나를 받아들이고, 받아들이고 이해하라고 말해주고 있다. 멀까? 이 느낌...... ‘힘내라고, 너는 잘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책들은 많이 읽어보았다. 하지만, 가만히 나를 지켜보고 받아들이라는 이 책. 많이 위안이 되었다.

 

무엇을 하라고 권하지 않는 이 책...... 좋다. 좋다. 좋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다. 무엇이 되라고, 노력하라고, 힘내라고, 다 이해하라고 강요하지 않는 책. 그래. 나도 오늘 참 행복할거야. 그래...... 고마워.......

 

 오늘 나는 옆에 두고 힘들 때마다 만날 수 있는 좋은 책, 아니 좋은 친구를 만난 느낌이다. 이 느낌 참 좋다.

 


너무 빳빳하고 단단해지지 말자.

현실의 이빨에 그만 똑 부러져버릴 수 있으니까.

조금은 힘을 빼고, 흐물흐물 흘러가보자.

매서운 현실이 나의 생을 그저 들이마실 수 있게.

시간의 힘, 그 안에 스며들어 술술 지나가게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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