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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 사쿠라 마나 소설
사쿠라 마나 지음, 이정민 옮김 / 냉수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그녀들의 이야기......
최저( 사쿠라 마나 소설 / 이정민 옮김 / 이길 펴냄)는 AV배우로 일하면서 작가로 데뷔한 사쿠라 미나의 책이다. 작가가 AV배우라고 해서 솔직히 약간 궁금했다. 그리고 AV소재의 소설이라고 하니 더 궁금했다. 어떤 내용일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이 책을 펼쳤다. 4명의 여자들이 주인공인 이 소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단편인 듯 아닌듯한 옴니버스의 구조의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묘한 매력을 주는 소설이다. 술술 읽히는 가독성은 정말 이 책 속에 푹 빠져들게 만든다.
이 책은 4명의 여자가 등장한다.
아야노 – 특이한 여자아이다. 시니컬하면서 묘한 매력을 가진 여자
모모코 – 따뜻한 여자. 하지만 슬픈 여자
미호 – 일상의 너무나 단조로운 여자, 가슴 속에 불을 가진 여자
아야코 – 어른아이, 그래서 세상이 그저 그런 여자
이 너무나 다른 여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최저’! AV의 세계가 그녀들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그녀들의 의미 찾기...... 나는 이 책에서 삶을 대하는 4명의 여자들의 각각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그녀들은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일까? 미묘하게 다른...... 그녀들의 이야기. 책을 다 읽은 후, 나는 이 책의 주는 잔잔한 여운을 즐기고 있다.
‘최저’라는 이 책, 참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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