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저갱
반시연 지음 / 인디페이퍼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그게 그 사냥꾼의 방식이다.

 

 무저갱(반시연 장편소설 / 인디페이퍼 펴냄)은 괴물들의 세상에서 괴물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네 죄를 말해.” 이 책은 대체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왠지 많이 충격적이고 잔인한 소설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괴물에 대해 말하고 있다. 괴물....... 이 사회에는 너무나 많은 괴물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희대의 살인마 노남용이라는 괴물이 사회로 복귀 하려고 한다. 그를 둘러싼 은밀한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 과연 왜 그들은 그를 막으려고 하는가?

 

여기 세 가지 종류의 인간이 있다.

사냥꾼 노남용을 교도소로 돌려놓으려 계획하는 사내.

싸움꾼 어느 특별한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노남용을 죽여야만 하는 사내.

파수꾼 약물과 가스로 491명을 안락사 시킨 선생님이라 불리는 사내.

 

 그를 잡기 위해 누가 나설 것인가? 과연 성공할 자는 누구인가? 읽으면 읽을수록 충격적이다. 그리고 상상을 초월한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멍해졌다. 무엇이었을까? 대체 그것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마라. 최후의 승리자는 누구일 것인가? 이 책을 다 읽은 후 그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아직도 그 지하실이다. 여전히, 그 의자에 앉아 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맞는 일을 찾은 듯한, 그런 것,

남자를 밀쳤을 때의 감촉이 손을 떠나지 않았다.

"너는, 행복해?"


공포는 우리가 멀리해야 하는 개념이란다. 그것이 다가왔을 때 우리는 무너지고 흩어질 거야. 닿을 수밖에 없는 거지. 거대한 파도 휩쓸린 것처럼. 끝. 진정한 마지막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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