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스 수상한 서재 1
김수안 지음 / 황금가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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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닌 누군가가 되어버렸다

 

 암보스( 김수안 장편소설/ 황금가지 펴냄)는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내가 아닌 다른 내가 되어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신문기자인 한나는 화재현장에서 사고로 다치고, 병원에서 깨어난다. 하지만 이상하게 낯선 기분을 느낀다. 그리고 창문으로 비췬 모습....... 그것은 자신의 아닌 다른 여자의 모습이었다. 자기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들! 혼란의 빠진 그녀는 어찌할 바를 모른다. 어느 날 눈을 떴는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 있다면 어떨까? 이 소설은 그런 의문을 가지고 시작 한다. 퇴원을 하고 낯선 여자로 살고 있는 한나에게, 몸의 주인 강유진이 눈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두 여자는 1년간 서로 바뀐 몸으로 살아가기로 한다.

 

 많이 충격적이고 신선한 소재이다. 책 소개를 볼 때부터 꼭 봐야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읽으면서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의 가독성은 너무나 뛰어났다. 뒷내용이 궁금해서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의문스러운 여자 강유진, 그녀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이 사건의 모든 열쇠를 쥐고 있는 그녀!! 섬뜩하게 느껴진다. 강유진과 이한나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품는 경찰 박선호와 송칠범은 이들의 관계를 설명해주는, 의문을 풀어주는 역할인 듯 하다. 그들은 나와 같은 의문을 가지고 그녀들을 바라보고 조사한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어려웠다. 아니 혼란에 빠졌다. 대체 멀까. 내가 놓친 부분은 무엇일까? 앞에서부터 의문 나는 부분을 다시 읽어보았다. 하지만 더욱더 혼란스러워졌다. 무엇인지 잡히지 않는 그것! 대체 그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결코 쉬운 책이 아니었다. 꼬이고 꼬인, 그리고 반전과 반전이 있는 책이다. 소재와 전개 모든 것이 독특하고 재미났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머리 속은 안개가 낀 느낌이었다. 읽고 나서도 개운하지 않는 내 머릿속에는 의문이 계속 남았다. 왜왜왜?? 왜라는 의문이 계속 머리를 맴돌았다. 친구에게 책을 권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강유진과 이한나에 대해서!! 나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의문스런 부분을 같이 읽고 이야기해보고 싶다. 김수안 작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일어났다. 이런 대단한 작품을 쓴 작가가 궁금했다. 그녀의 다른 작품이 출간된다면 꼭 읽어보고 싶다. “암보스정말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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