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바삭 과자집 건설 회사
아사노 마스미 지음, 신타니 도모코 그림, 이소담 옮김 / 초록귤(우리학교)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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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로 집을 짓는다는 설정 하나만으로도 아이와 끝없는 대화를 만들어 내는 참 매력적인 그림책이다.

'달콤 바삭 과자집 건설 회사'는 나만의 과자집을 지으려는 여우의 방문으로 시작된다. 어떤 과자와 색을 좋아하는지, 지붕과 문은 무엇으로 만들지 질문을 따라 선택하다 보면 막연했던 상상이 어느새 구체적이고 세상에 하나뿐인 집으로 완성된다. 단순히 귀여운 그림을 보는 것을 넘어,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고르고 조합하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기린, 오소리, 토끼, 다람쥐 등 각자 잘하는 일을 하며 함께 집을 만들어가는 동물들의 협동도 정겹다. 책을 읽고 난 뒤 나만의 과자집을 직접 그려보거나 설계해 보는 독후 활동으로 연결하기에도 안성맞춤!!!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케익 대신 아이와 함께 실제 나만의 과자집을 만들어보는 것도?!)

"그건 말이 안 되잖아" 대신 "이렇게 하면 어떨까?"라고 아이와 함께 마음껏 상상의 집 한 채를 지어볼 수 있는 달콤한 책으로 추천한다.


#책잇다서평 #달콤바삭과자집건설회사 #그림책추천 #상상력그림책 #초등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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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물며 돌
허은미 지음, 조원희 그림 / 만만한책방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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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속 '하물며'와 '돌' 사이의 간격부터 궁금증을 자극하는 그림책입니다. 

친구에게 상처받기 싫어 "차라리 돌이 되고 싶어"라고 말하는 아이의 마음을 통해, 친구 관계의 속상함과 외로움을 다정하게 어루만집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차라리, 혹시, 하마터면, 마침, 설마, 그래도, 하물며' 같은 부사들을 핑크색으로 강조해 감정의 결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돌이 되고 싶어'와 '차라리 돌이 되고 싶어'가 어떻게 다른지 아이와 이야기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을 헤아리고 어휘 표현력까지 확장됩니다.

" 엄마 이거 글은 짧은데 뭔가 가득 차 있는 느낌이야." 

교실에 적용하면 딱 일 것 같아 찾아본 출판사가 제공한 독후 활동지도 교사이자 엄마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 책 읽고 독후 활동이 아닌 어휘 확장 교육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싶을 때, 

어휘와 표현을 자연스럽게 넘나들고 싶을 때 

한 문장 한 단어에 오래 머물러 읽기 좋은 그림책으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하물며돌 #허은미글 #조은희그림 #만만한책방 #책잇다서평 #그림책추천 #초등어휘 #친구관계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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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수학 요리 대회 - 셈쿡 삼총사의 비밀 레시피
정현주 지음, 시은경 그림 / 모알보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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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도 요리에는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꽤 재미있게 읽을 책이다.

'도전! 수학 요리 대회'는 셈쿡 삼총사가 요리 대회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3인분 재료를 맞추기 위한 비와 비율, 예산 계산, 도형 플레이팅, 경우의 수까지. 요리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수학을 하고 있게 된다.

"비와 비율을 공부해야 해"라고 말하는 대신 "이 재료로 세 명이 먹을 만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묻는 순간 아이들은 훨씬 자연스럽게 수학을 만난다. 배움이 가장 크게 빛나는 순간은 배운 것을 실제 삶에서 써먹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에겐 수학을 다르게 바라볼 기회를, 요리를 좋아하는 아이에겐 관심사를 통해 수학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준다. 책을 읽은 뒤 아이와 함께 쿠키나 케이크를 만들어 봐도 좋겠다. 책 속 수학이 어느 순간 식탁 위로 톡 하고 올라올 테니까 ^^


#책잇다서평 #도전수학요리대회 #수학동화 #초등수학추천도서 #요리와수학 #모알보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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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식당을 아시나요? - 사라지는 동물을 지키는 다정한 작전
박경화 지음, 이장미 그림 / 나무의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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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책 표지를 보며 먼저 질문을 던져봅니다. "사라지는 동물을 지키는 다정한 작전이라는 글귀가 보이네. 사라져 가는 아이들은 과연 누구이고, 그들을 위해 어떤 다정한 작전을 펼치는 걸까?"

호기심을 안고 펼쳐 든 환경 그림책 '독수리 식당을 아시나요?'에는 멸종 위기에 놓인 여섯 동물들의 서식지와 생태 특징, 그리고 왜 사라질 위험에 처했는지가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건, 단순한 동물 생태 정보를 넘어 그들의 곁을 묵묵히 지켜온 사람들의 실화를 들려주기 때문입니다. 30년 동안 독수리의 밥상을 차려준 전직 교사 김덕성 씨, 두꺼비를 위해 손전등을 든 신경아 씨, 백령도로 이사까지 한 물범 관찰자 박정운 씨 등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이 펼친 다정한 작전은 거창한 가르침이 아닌, 미안해하는 마음과 기꺼이 물러나 기다려 주는 태도였습니다.

체감온도가 45도까지 치솟는 유난히 뜨거운 여름을 보내며, 이 책은 우리에게 묻는 듯합니다. "멸종 위기 동물들이 더 이상 사라지지 않도록, 너희도 이 다정한 작전에 함께해 주지 않을래?"

지금 당장 거창한 일을 하지 못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사라져 가는 소중한 생명들을 지키는 일에, 책을 읽는 어른도, 아이에게 환경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부모와 아이들도 모두 함께 마음을 더해보기를 권합니다.



#책잇다서평 #독수리식당을아시나요 #환경그림책 #생명존중교육 #나무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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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ㅣ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여여은 지음, 윤봉선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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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워 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를 단순히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다룬 그림책으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이 이야기는 반려동물을 넘어, 사랑하는 존재를 먼저 떠나보낸 세상의 모든 이를 향한 다정한 위로로 다가왔습니다.

손주의 부탁으로 하늘나라에서 별이를 돌보게 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이 따뜻한 상상은 죽음을 쓸쓸한 끝이 아닌, 또 다른 사랑의 시작으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걱정하지 마. 별이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단다.라는 한마디는 아이들에게는 깊은 안심을, 어른들에게는 그리움을 다정하게 보듬어 줍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아이들은 물론, 가족과의 이별을 경험한 어린이와 먼저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어른들 모두에게 죽음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야라는 따스한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저 역시 이 책을 읽으며 먼저 하늘나라로 가신 친할머니와 친할아버지를 떠올렸습니다.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믿음, 저 멀리서 여전히 나를 응원하고 계실 거라는 생각만으로도 마음 한구석이 훈훈해졌습니다.

슬픔을 크게 들추기보다, 남겨진 이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오래도록 마음속에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가만히 안심을 건네주는 책. 주변에 이별의 아픔으로 힘들어하는 이가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따뜻한 안심을 선물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 책은 한울림어린이에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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