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 선생님은 다른 선생님과는 조금은 다르다. 우리 선생님은 공부보다 더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그래서 첫날부터 "우리반 가이드라인"이라는 것을 만들어 서로을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을 표시해두었다.
그리고 교실 한 가운데에 모두가 잘 볼 수 있게 해 두었다. 사실 점점 행복이 선착순이 되어가는 이 치열한 사회에서 우리 선생님 같은 붙을 찾기는 어렵다.
신바람 선생님도 우리 선생님처럼 착한 인성을 중요시 여기는 분이다.
특히 "원망스러운 엉덩이의 이야기"는 더 더욱 감동적이다.
별명이 "오리"인 기요시는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더 통통하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툭 튀어나온 엉덩잉 때문에 놀림을 받고 있다. 그래서 달리기를 하는 날만 되면 기요사는 울상이 된다. 그날도 장애물 경주를 했다. 역시나 오리가 속한 팀은 꼴등을 했고 반 친구인 따따부따는 핀잔을 주었다.
그 다음날, 오리는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체육 시간에는 선생님이 무서온 목소리로 어제 기요시가 속했던 팀에게 6kg벨트를 차고 달리기 시켰다. 그제서야 그 아이들은 기요시의 고충을 알았고 아이들은 기요시에게 사과했다.
내가 선생님이었다면 그냥 무턱대고 화를 했을 텐데, 똑같이 그 상황을 느끼게 해주는 신바람 선셍님의 대책이 참 현명한 것 같다.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고 문제점이 있으면 바로바로 해결하니 분쟁이 일어날 수 없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