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찾습니다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18
양인자 지음, 신진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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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모두의 동화 18

사람을 찾습니다

양인자 창작동화집 그림 신진호

리틀씨앤톡

편견의 틀을 깨고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자 스스로 길을 찾는 아이들

고지식하면서 이미 만들어진 틀과 사고방식에 틀어박혀 주어긴 길로만 따라서 걸어가기를 요구하고 강요하는 아이들이 그 차별과 그릇된 시선을 극복하면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6개가 모여진 창작동화집이에요.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생각지도 못한 특수한 상황에 빠져 있는 요즘에 더욱이나 사람간의 정도 그립고 돈독함도 찾기 어려운 터라 더 벽이 두껍고 삭막한데요. 아이들이 이 동화를 통해 더 힘을 내고 앞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기를 바래봅니다.


첫번째 이야기, 사람을 찾습니다는 좀 화가 났다. 우리 부모님은 안 그러시지만 주인공의 엄마는 딸을 너무 구박한다. 그리고 반항이라도 피우려고 하면 아주 눈에 불을 켜고 " 이게 다 너를 위한 거야" " 요즘 세상이' 등등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잔소리를 하신다. 아니, 자기 딸을 정말 사랑한다면 딸한테 그런 말을 하지 말고 딸이 하고 싶은거 하게 하면서 딸의 꿈을 응원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그냥 딸한테 공부시킨거면서, 괜히 핑계 대기는 예전엔 안 그랬지만 요즘 사람들은 성공에 목표에 너무 목을 매다는 듯 하다.

세번째 이야기, " 일 안하는삼촌이 하는 일" 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삼촌은 주인공 찬이의 엄마와는 다르게 인생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고 행복해지는 게 최고로 좋다고 말한다. 삼촌의 말을 듣고 나 스스로 나도 생각해본다. 과연 나는 뭐 때문에 공부를 하는 걸까? 만약 엄마가 시켜서 하는 거라면 바로 잡고 내가 계획을 세워서 공부를 해야겠다. 풀리지 않는 문제를 계속 붙자고 있지 말고 내일의 나를 믿고 쉬는 방법도 추천해본다.


6편의 이야기가 동떨어진게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같은 주제로 이어지고 있어서 작가가 말하고픈 의도를 잘 이해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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