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릿느릿 도서관 개암 그림책 12
우지현 지음 / 개암나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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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 그림책 12

느릿느릿 도서관

느릿느릿 뒤척뒷척

느린이는 잠이 오지 않았어요.

- <느릿느릿 도서관> 중에서

 

민달팽이 느린이는 찬바람이 불고 눈이 끝도 없이 내리는 추운 한겨울에 친구들이 다 떠나고 혼자 외로이 숲속을 천천히 지나가다 땅속 지렁이 할머니를 만났다. 지렁이 할머니의 배려로 포근하고 따뜻한 잠자리를 얻어 편안하게 쉬다가 책을 쓰는 지렁이 할머니를 통해 읽기와 쓰기를 배우게 되었답니다.

지렁이 할머니는 겨우내 사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농사방법등을 적은 농사일기를 썼고 제일먼저 느린이에게

그 농사일기를 보여주었어요.

느린이가 소리 내어 지렁이 할머니가 쓴 농사일기를 읽다보니 지나가던 나비들이 느린이 주위에 몰려들고 농사일기를 빌려달라고 부탁하자 느린이는 아주 기쁜 마음으로 책을 빌려주었어요. 아마 그게 처음이었을까요?

느릿느릿 도서관의 첫 대출자가 나비였나봅니다.

개미 가족, 여치 아저씨, 무당벌레 아줌마 등 숲속 친구들도 다음날에 책을 빌리고자 느린이를 찾아왔지만 느린이에게는 나비에게 빌려준 농사일기 한 권뿐이라서 더이상 빌려줄 책이 없는데 어쩌죠?

이렇게 시작된 느릿느릿 도서관은 과연 정상적으로 운영이 될 수 있을까요? 한 권 뿐인 책으로 도서관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지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center " id="SE-0e61c63a-9108-4edf-a301-ae77f593765e" style="line-height: 1.8;"> </p>

숲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곤충들이 한 자리에 모인듯 많은 친구들이 나오네요. 알록달록 찐한 색감과 푸르고 밝은 색체에 눈길부터 집중이 되었구요. 그에 따른 이야기가 아이들이 다양하고 풍부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풍성하게 담겨있는 그냥 예쁜 동화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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