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이가 소리 내어 지렁이 할머니가 쓴 농사일기를 읽다보니 지나가던 나비들이 느린이 주위에 몰려들고 농사일기를 빌려달라고 부탁하자 느린이는 아주 기쁜 마음으로 책을 빌려주었어요. 아마 그게 처음이었을까요?
느릿느릿 도서관의 첫 대출자가 나비였나봅니다.
개미 가족, 여치 아저씨, 무당벌레 아줌마 등 숲속 친구들도 다음날에 책을 빌리고자 느린이를 찾아왔지만 느린이에게는 나비에게 빌려준 농사일기 한 권뿐이라서 더이상 빌려줄 책이 없는데 어쩌죠?
이렇게 시작된 느릿느릿 도서관은 과연 정상적으로 운영이 될 수 있을까요? 한 권 뿐인 책으로 도서관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지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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