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었던 책을 읽고 또 읽기를 원하는 아이
vs
새롭고 다양한 책을 읽어주고픈 엄마
아이와 엄마의 묘한 신경전에 대립하기도
하지만 어느새 엄마는 아이에게 항복을 하고
어제도 그 전날에도 읽었던 책을 또 꺼내서 다시
읽기 시작하네요.
왜 아이들은 한 번 꽂히면?
반해버리면?
그 매력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할까요
갑자기 궁금해진답니다.
이 책은 이런 묘한 신경전을 아주 재미있고
재치있게 그려주고 있어요.
알듯말듯한 엄마와 아이와의 눈치싸움같기도 하고
재우려는 엄마와 자지않으려는 아이
읽었던 책을 또 읽으려는 아이와
다른 책을 읽어주려는 엄마
근데 어쩌면 그 비밀을 굳이 몰라도 될 듯 해요.
책을 좋아하는 마음은 똑같으니까요.
근데 엄마도 어릴때 잠 들기 전 시간이
무섭고 싫었던 기억이 다시금 떠오르네요.
왠지 잠 자기 보다 더 놀고 싶고 말하고 싶고
그래서 잠자는 건 더 싫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