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튼 동물기 1 시튼 동물기 1
어니스트 톰프슨 시튼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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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며

자신이 너무 좋아하는 동물들과 자연속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자 했던

시튼이 실제로 존재한 동물 즉,실화를 바탕으로

약간은 허구를 가미하여 스토리로 구성해낸

시튼 동물기는 거장의 책으로 수많은 시간동안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동물문학의 최고라 꼽히며 야생 동물들의

기쁨과 슬픔 고난과 사랑 그리고 죽음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는 시튼 동물기가

5권으로 개정 출간되었다.

야생 동물들을 인간들의 보조적인 역할이나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모습이 아니라 동물들

그 자체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그들의

삶과 죽음, 희노애락 등 야생 동물들이

중심이되어서 그려내고 있어

종전에 보여줬던 문학 작품들과는 사뭇

달랐으며, 그래서 더 여운과 감동이 큰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 중에서 시튼 동물기1은 뉴멕시코의 초원을

공포의 도가니로 빠뜨렸던 악명 높은 늑대 로보를

시작으로 유일한 해피엔딩인 산토끼의 영웅

리틀워호스, 야생 동물 중 유달리 좋아했던 새에

대한 깊은 관찰력으로 쓰여진 지혜로운 까마귀

실버스팟 마지막으로 시튼과 친구처럼 지냈던

야성의 개 빙고 등 4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동물에 대한 애정과

깊은 사랑이 있었던 시튼의 놀라운 관찰력과 관심으로

동물들의 내면을 표현한 글과 섬세한 그림까지

흥미로운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어

그 감동이 더 컸으며 더불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4편의 이야기 중 커럼포의 늑대 왕 로보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아슬아슬하면서

누가 착한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구분을

못할 정도로 책을 읽는 내내 긴장감에

흥분되고 매료되었다.

위대한 무법자여, 제멋대로 날뛰는

수많은 약탈자들의 영웅이여.

이제 머지않아 너는 거대한 고깃덩어리에 지나지 않게 될 것이다. 다른 길은 없다.

 

결국에는 영원한 악인도 선인도 없이

목적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면서 누가 옳은

가치를 지향하고 있는지를 구분할 수도 없는

늑대 왕 로보와 그 로보를 잡으려는 사람과의

끈질긴 추격전에서 알 수 있었다.

 

 

 

 

끔찍할만큼 잔인하고 냉철한 늑대 왕

로보가 사랑하는 블랑카가 죽은 후에는

모든 것을 다 내려 놓은채 이성적인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죽음의 길로 스스로 들어가는

모습에서는 안타까운 마음까지 들었다.

그 고독함과 쓸쓸함이 잊을 수 없었다.

우리의 삶이나 동물들의 삶이나 서로

크게 다른 것 없이 오히려 더 솔직하고

숨김이 없는 동물들의 삶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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