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내겐 당신이 있습니다 - 다시, 희망에 말 걸게 하는 장영희의 문장들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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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질 때마다

나는 번번이 죽을힘을 다해

일어났고,

넘어지는 순간에도 다시

일어설 힘을 모으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많이 넘어져 봤기에

내가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었다고 난 확신한다.

내가 지금 이 순간을 보내고 있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고

건강하게 숨 쉬고 있으며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내가 좋아하는 일이 있다는

어쩌면 작고 소소하지만

보잘것 없이 보이는 이 모든 것들이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선물같은 책 한권이었다.

사는게 지독하게 고통스럽고

힘들어서 포기라는 단어와 고통이라는

순간만 떠오르더라도

그냥 이렇게 살아있다는 사실이

위안과 위로가 된다는 것을 알려줬다.

어찌어찌 살다 보면

돌고돌아서 그 지독한 불행과 슬픔이

행복으로 사랑으로 다가오기도

한다는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도록

응원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4가지 테마로 주제로 묶어놓은 문장들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감동이라는 감정에 울컥할 듯

1 아프게 짝사랑하라

2 How to Love, How to Live

3 네가 누리는 축복을 세어 보라

4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

 


남이 될수 있는 사람만이 나를 알 수

있습니다.

남의 마음을 이해해야 나를 알고,

나를 알아야

당당하고 아름다운 '나의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상처를 입은 누군가를 위로하고자

어설프게 아픔과 슬픔을 건드리기 보다

사실 나도 내 마음을 모를 때가 많은데

또 다른 누군가의 마음을 헤아리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진정한 위로와 위안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상대방의 편에서

충분히 이해하고 내가 그 상황이

되어야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스무 살,

의존하지 않는 네 삶의 목표를 세워라.

남이 꽃을 꺽어다 주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네 삶의 목표를 세워라

어쩌다 보니 딸 셋을 키우는 엄마인

나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고 바른 미래가

걱정되기도 하고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갖고 살아가기를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지원을 해주고 싶다.

나의 노력과 응원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건 스스로

우리 아이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노력을 하기를

누군가 말하더군요.

`내 힘들다'를 거꾸로 하면

`다들 힘내'가 된다고.

 

넓디 넓은 크난큰 세상에 나 혼자만

외롭게 힘겨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 날이 많겠지만

들여다보면 나나 너나 비슷비슷하게

저마다의 아픔과 슬픔을 가지고 있을 터

그 정도의 차이일 뿐!!

그 횟수의 차이일 뿐!!

함께 어루만져주면서

같이 지지해주면서 만들어 가다보면

또 한번 힘이 나고 용기가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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