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층 큰 나무 아파트 - 동물 아파트의 사계절 이야기 1 아이세움 그림책
부시카 에쓰코 지음, 스에자키 시게키 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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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전부 13층인 아파트에
10층에 살고 있다.
우연찮게 11층에 우리집 초등학생
아이랑 같은반 친구가 살고 있어
그나마 야채도 과일도 나눠먹고
안부도 물어보면서 종종
인사를 하고 있긴 하지만

그 외에 같은 라인에 사는 다른가족들은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눈인사만 하기 바쁘고
사실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살고 있다.

그래도 이사오면서 알게 된 옆집가족이랑
친하게 지내다가 이사를 가면서
지금 현재는 빈집으로 어떤 사람이 이사올지
궁금하긴 하다.

10층 큰 나무 아파트에는
지하1층에 아파트관리인 두리가 살고
1층에는 까다롭지만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를 들려주는 젊은여우가
2층과 3층에는 토끼간호사가
4층에는 원숭이 목사가 산다.

5층과 6층에는 다람쥐의 레스토랑
후두네가 있고
7층과 8층은 비어 있으며
9층에는 올빼미 할아버지와
10층에는 하늘날다람쥐가 살고있다.

한 집에 사는건 아니지만
한 아파트에 사는 그 들은 서로서로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도와주면서 다함께 행복하게 살고있다.

7층에 여치가 이사올때도
이사를 도와줄 뿐 아니라
여치의 결혼식에서도
여치에게 아이가 태어날때도

내 일처럼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여치를 도와주고 살펴주는
큰 나무 아파트 입주자들을 보면서
나 역시 따뜻하고 포근한 정을 느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도
따사롭고 포근한 햇살도
10층 큰 나무 아파트를 안아주니
그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까지
더 따뜻하고 아늑했다.

모습이 다르다고 해서
성격이 제각각 독특하다고 해서
그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 듯 하다.

멀리 살고 있는 친척보다
자주 만날 수 없는 친구들보다
오히려 더 자주 얼굴을 맞대고 볼 수있는
우리 이웃과 더 돈독한 관계를
맺어볼 수 있게
노력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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