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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045 인공지능 미래보고서
일본경제신문사 지음, 서라미 옮김 / 반니 / 2019년 3월
평점 :
경험하지 못하거나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간의 감정은 무지에서부터 오는 두려움이거나 새로운 것에 대한 희망이었습니다. 아득한 옛날부터 지금까지 인간은 가보지 못한 곳이나, 경험하지 못한 일들에 대해서 막연하고 모호한 양면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깊은 바닷속 심해, 무한한 우주 뿐만 아니라 인간의 지능이 할 수 있는 사고·학습·모방·자기 계발 등을 컴퓨터가 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컴퓨터공학 및 정보기술 분야인 AI (Artificial Intelligence) 등이라 할 수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AI”가 나오기 이전에도 터미네이터 등 AI는 영화와 소설의 소재로 사용되어 인간과 AI의 공존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먼 훗날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대국으로 더 이상 미래의 일이 아니며, 우리가 미처 인지하고 있지 못한 지금 이순간에도 인터넷 사이트의 고객응대 시스템의 많은 부분을 인공지능의 한 형태인 챗봇이 사용되는 등 이미 시작되어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자신의 저서 ‘특이점이 온다’에서 AI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싱귤래러티’ 시점을 2045년으로 예측했다. 이미 시작된 AI의 시대에 인간과 기업, 국가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AI와 로봇이 인간의 직업 절반을 대체하게 될까. 인간은 AI와 어떻게 공존해나가야 하는 것일까? 등등의 많은 고민이 쏟아지고 있는 지금, 본 도서는 일본경제신문사 주체로 40명이 넘는 기자가 참여해 AI 세상의 개척자들을 인터뷰하고 분석해서 AI가 미칠 영향력과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본 도서는 각장마다 AI로 인한 변화에 대한 소제목을 가지고 있고, 다양하고 재미있는 사례와 인터뷰로 구성되어 AI에 위협을 느끼면서도 이를 받아들이고 공존의 길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과 AI를 활용하기 위한 세계 여러 나라의 노력을 자세하게 그려낸다. AI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과연 인간은 AI와 어떻게 공생하게 될까, 그 미래 모습을 그려보거나 해답을 찾는데 도움을 얻을수 있다.
많은 사람들의 우려처럼 가까운 미래에 AI가 인간의 일자리 중 절반을 빼앗아갈지도 모르지만 똑같은 고민은 산업혁명의 시대 이후, 기계는 이미 많은 부분에서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했을때도 존재 했었다. 하지만 예전에도 그래왔듯이 우리는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인 주체성이나 행동력, 기획력, 창조성,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으로 이 난제를 해처 나갈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AI를 얼마나 잘 알고, 어떻게 준비해나갈지가 더욱더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곧 다가올 미래를 맞이할 오늘을 살고 있는 모두에게 본 도서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