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놀이 이야기 - 전통놀이시리즈 1
이은화 / 한림출판사 / 199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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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아이에게 놀이방법을 알려주는 것이야 쉽지만 어떤 동물을 나타내는 것이고, 또 쉽게외워지지만은 않는 "도, 개, 걸, 윷, 모"를 인식시키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나도 아직 헷갈려서 외우지 못했던 동물과 이름 짝짓기  - 도(돼지), 개(개), 걸(양), 윷(소), 모(말) - 를 쉽게 전달 할 수 있게 해 준 책이다.

그 다섯개의 이름중 왜 하필 '윷'놀이라고 했을까?

아이는 이야기를 열심히 듣더니 나름대로의 생각을 꺼낸다.

맞아맞아.

서로 도우면서 친구를 먼저 배려하라는 뜻일거야..

이기고 지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서로 어울려서 같이 우정을 쌓아나가는 놀이..

저녁에 아이 손을 잡고 윷을 사러가야겠다.

그리고 자주... 윷놀이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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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할머니 중앙문고 45
파울 마르 지음, 유혜자 옮김, 프란츠 비트캄프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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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렇듯이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이야기는 흥미롭다. 인생을 겪으신 지혜가 묻어나고 옛날적 이야기와 놀이들은 참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우리아이는 1학년인데 선생님은 학교 등교후 요일을 정해 꼬마시인, 끝말잇기, 그림나라 등등의 화일을 만들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어휘력을 키워주신다.

할머니의 놀이 중 말짓기 놀이라는 것이 나는 참 괜찮다고 느껴졌다.

가령 첫글자에 'ㄱ'이 들어가는 낱말로 말짓기 놀이를 한다면 "가느다란 개미가 강으로 간다"

음절의 첫글자 모두에 'ㄱ'을 넣어야 하는 식이다.

1학년이 하기에 정말 좋은 말놀이 임과 동시에 어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놀이이다.

이런저런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에 모두 재미난 것들이 담겨있다.

할머니라는 친숙한 단어와   그 이야기 속에서 풋풋한 정을 느끼게 해 주는 따뜻한 동화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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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사냥꾼을 조심하세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9
콜린 맥노튼 글 그림, 전효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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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머리에 쓴 글이 아직도 생생하다.

우리의 자연은 우리것이 아니라 내 후손들에게서 잠시 빌려서 쓰는 것이라고..

모두들 다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뼈저리게 느끼지 못했던 사실들.

사실 이 책을 읽어줄때만 해도 그렇지, 그렇지 하면서도 피부에 와 닿을 만큼 자연을 깨끗하게 보존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진 못했다.

며칠뒤.  <투머로우>영화를 보면서 책에서 읽은 말들이 생생하게 떠오랐다.

영화보는 내내 자연이 화를 내면 엄청 무섭구나.

정말이지 내 아이들, 미래의 손자를 위해서라도 환경을 지켜나가야 되겠구나.

세상에서 가장큰 재앙은 자연으로부터 오는것이구나 라는것을 깨달았다.

우리주변에 푸른 숲을가진 거인들이 더 많이 생존하길 바라면서

아이손을잡고 오늘 화분을 사러가야겠다.

우리 모두가 거인사냥꾼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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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내가 처음 가본 그림 박물관 3
재미마주 목수현 기획, 조은수 글, 문승연 꾸밈 / 길벗어린이 / 199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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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가 그림에 홀딱 반해버린 책이다.

우와~ 잘그렸다. 나도 이렇게 그리고 싶다라는 말을 연발하며 책을 읽어 내려간다.

그림에 맞게 꾸며진 이야기 이며

제일 마지막에  친절하게도 안내해 놓은 그림에 대한 설명.

이야기 중에 나오는 흉내내는 말은(그것도 굵은 필체로 구분해 놓은점이 마음에 든다)

1학년 교과서에서 배운것이라 친숙하게 읽기를 반복하며 흥미를 가진다.

지루하지 않게 꾸며놓은 구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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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의 세계 여행
아테네 랑엔 글, 콘스탄챠 드로프 그림, 이희재 옮김 / 아가월드(사랑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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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책을 선물받은 전날 부천에 있는 아인스월드에 갔다왔었다. 세계의 여러나라에 있는 대표적 건물들을 축소해 놓은걸 보고온게 책 속에 나오니 너무너무 좋아했다.

세계 지도가붙여진 제방 책상 앞에 앉아서

펠리스가 보낸 편지 봉투 겉면에 쓰여진 나라를 지도에서 찾더니 대표적인 건물들을 보고 어제 보았던 걸 생각해 내고.  내일 사진찾으면 그걸 다시 보자고 말할 정도로 상당히 관심있어한다.

한번정도 보고는 기억하지도 못할 많은 건물들을 그렇게 연관지어서 보고나니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는것 같았다. 

그러고는 하는 말이 "엄마, 진짜 건물들을 한번 보고싶어. 진짜로 세계 여행 한번가자"하고 말을한다.

초등 1학년이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나라에 또다른 어떤것이 있다는 것에 눈을 뜬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엄마입장에서는 아이가 참으로 대견스럽게 느껴진다.

이 책에서 아쉬운점이 있다면 펠릭스를 기다리는 소피의 일상이 너무 자세하고 지루하게 길어진다는 점이다. 아이는  각 나라마다의 특징들을 빨리빨리 보고싶은마음에 이야기 자체에는 별로 흥미가 없는 모양이다.

아직 생각이 거기 머물러 있을때 생각나는 대로 아니면 아이가 짓고싶은대로 멋진 건축물을 그려보라고 해야겠다.  아이가 그렇게 하고싶다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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