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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의 세계 여행
아테네 랑엔 글, 콘스탄챠 드로프 그림, 이희재 옮김 / 아가월드(사랑이)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마침 책을 선물받은 전날 부천에 있는 아인스월드에 갔다왔었다. 세계의 여러나라에 있는 대표적 건물들을 축소해 놓은걸 보고온게 책 속에 나오니 너무너무 좋아했다.
세계 지도가붙여진 제방 책상 앞에 앉아서
펠리스가 보낸 편지 봉투 겉면에 쓰여진 나라를 지도에서 찾더니 대표적인 건물들을 보고 어제 보았던 걸 생각해 내고. 내일 사진찾으면 그걸 다시 보자고 말할 정도로 상당히 관심있어한다.
한번정도 보고는 기억하지도 못할 많은 건물들을 그렇게 연관지어서 보고나니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는것 같았다.
그러고는 하는 말이 "엄마, 진짜 건물들을 한번 보고싶어. 진짜로 세계 여행 한번가자"하고 말을한다.
초등 1학년이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나라에 또다른 어떤것이 있다는 것에 눈을 뜬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엄마입장에서는 아이가 참으로 대견스럽게 느껴진다.
이 책에서 아쉬운점이 있다면 펠릭스를 기다리는 소피의 일상이 너무 자세하고 지루하게 길어진다는 점이다. 아이는 각 나라마다의 특징들을 빨리빨리 보고싶은마음에 이야기 자체에는 별로 흥미가 없는 모양이다.
아직 생각이 거기 머물러 있을때 생각나는 대로 아니면 아이가 짓고싶은대로 멋진 건축물을 그려보라고 해야겠다. 아이가 그렇게 하고싶다고 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