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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할머니 ㅣ 중앙문고 45
파울 마르 지음, 유혜자 옮김, 프란츠 비트캄프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항상 그렇듯이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이야기는 흥미롭다. 인생을 겪으신 지혜가 묻어나고 옛날적 이야기와 놀이들은 참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우리아이는 1학년인데 선생님은 학교 등교후 요일을 정해 꼬마시인, 끝말잇기, 그림나라 등등의 화일을 만들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어휘력을 키워주신다.
할머니의 놀이 중 말짓기 놀이라는 것이 나는 참 괜찮다고 느껴졌다.
가령 첫글자에 'ㄱ'이 들어가는 낱말로 말짓기 놀이를 한다면 "가느다란 개미가 강으로 간다"
음절의 첫글자 모두에 'ㄱ'을 넣어야 하는 식이다.
1학년이 하기에 정말 좋은 말놀이 임과 동시에 어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놀이이다.
이런저런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에 모두 재미난 것들이 담겨있다.
할머니라는 친숙한 단어와 그 이야기 속에서 풋풋한 정을 느끼게 해 주는 따뜻한 동화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