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지음, 김경섭 옮김 / 김영사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고전에 논어 맹자가 있다면, 현대엔 이 책이 있다.


프랭클린 플래너를 잘 사용하려고 편 것이지만, 오히려 기능적인 부분보다는, 습관 1 '주도적이 되라'에 필요 이상의 시간을 집중하고 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논어 맹자보다는, 내 나이와 더 가까워서 인지, 눈이 떨어지질 않았다. 사실 그 동안 '현실'이라는 핑계로 대응적인 삶이 온통 뒤섞여, 내 자신에게 미안함이 컸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사실, 주도적으로 살지 않는다면, 자신이 믿게 된 사상이나 신념이 논어에서 나왔던 맹자에서 나왔든, 혹은 성경이나 불경에서 나왔든, 실행하는 이의 주도적이 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이것이 옳으니 이렇게 해라' 체의 책은 이제 지쳐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만 취하고 있지만, 이 책은 좀더 깊게 생각하며 보고 있다.


주도적인 인생이란 무엇일까? 원칙과 본성에 근거한 판단이란 무엇일까? 내가 그렇게 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이 책에는 적어도 나에게 꼭 맞는 답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고 나를 지속해서 그리다보면, 그리고 정리되는 것을 하나씩 시도하면서 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사실, 강해지고자 하는 내 마음은 스스로를 약자로 생각해서 이다. 수 많은 실패와 패배 속에서 더 강해지려 하는 마음은, 바로 나 스스로 자신을 약자로 보기 때문이다.


주도적으로 산다는 것은, 내 지난 경험에 가치를 부여하고, 난 약하지 않다는 자각이 필요하다. 나 스스로를 약자로 생각하여 매 시간 힘이 빠지는, 소모적인 삶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난 이 책을 다시 편다.



성공적인 삶을 위하여 생산/생산능력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자기 자신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 7가지 습관을 개발하는 데도 우리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 앞으로 다룰 6가지 습관 각각이 우리의 주도적인 능력의 개발에 그 기반을 두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들 습관은 우리가 주체가 되어 행동해야만 얻을 수 있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남에게 끌려 가기를 기다린다면 피동적으로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기 성장과 기회는 우리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