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아는 일 - 몽테뉴 『수상록』 선집 상냥한 지성
앙드레 지드 지음, 임희근 옮김 / 유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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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앞에서는 그것이 적으로부터 나왔건 자신의 좀 더 나은 조언에 기반했건, 그것이 진실임을 간파하자마자 무기를 버리도록 교육받아야 한다.


부모는 타고난 사랑 때문에 자식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약해지고 느슨해진다. 그렇다 보니 마땅히 야단쳐야 할 때도 아이의 결점을 야단치지 못하고, 혹독하고 위험하게 훈육받는 것을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한다.


지혜의 가장 분명한 상징이자 뚜렷한 표징은 지속적인 기쁨이다. 이는 항상 맑고 밝은 빛을 내며 떠 있는 달과 같은 상태다.


미덕의 올바르고 특별한 사명은 그런 것을 어떻게 알맞게 쓰고 거듭해서 잃을지를 누구보다도 먼저 아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이득이 되는 곳에는 아이들의 오락거리도 있어야 한다. 


보편적으로 어우러지고 혼연일체가 되어 더 이상 서로를 결합한 이음매를 찾을 수 없는 상태다.


둘인 것에 너무 익숙해지고 결코 혼자였던 적이 없어서, 내가 나 자신의 반쪽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아주 충직하거나 너무 단순해서 가짜로 지어낸 이야기를 그럴듯하게 보이도록 하거나 거기에 무언가를 연관시켜 볼 재간이 없는 사람의 말이라면 믿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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