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
사샤 세이건 지음, 홍한별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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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바뀌고 사람은 적응한다. 크고 작은 많은 관습이 그렇게 되어 간다.

p261


3월 아무 날 저녁에 뱀파이어 복장을 하고 술집에 갔다고 생각해보라. 하지만 핼러윈에는 그래도 된다. 사람은 배출구가 필요하다.

p274


쉽게 음식을 구할 수 있게 되자 이번에는 너무 부른 배가 우리를 죽이게 된 것이다.

p287


우리는 연설이나 연주 등을 칭찬할 때 아낌없이 박수를 친다. 식사를 위해서 단 한 번 박수를 친하면 어떨까?

p297


내가 공감하는 명절만 강조한다면 아이에게는 손해가 될 수 있다. 아이도 다 경험해보아야 각각에 대한 감정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p316


사실 내가 죽은 뒤에 어디에 묻히든 실제로 나에게 눈꼽만큼이라도 차이가 있으리라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

p325




이제 책을 다 읽었다.


이번의 독서 방법은 기억할, 공감하는 문장을 메모하며 읽는 방식이다.


메모를 위해 기억을 위해 책을 중간에 놓지 않는다.


책을 선택할 때의 기대감, 책을 읽는 도중에 잃은 기대감, 이 과정에서 독서를 중단하지 않게 됐다.


작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작가의 생각을 끝까지 들어보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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