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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에게 주는 요리책 - 친정엄마와 딸이 함께 쓴 별난 부엌 이야기
박형옥, 박이은경 지음 / 이프(if)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부엌엔 언제나 어머니 혹은 아내가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선 남자들은 집안의 모든 권한과 권력을 자랑해도 부엌의 일만큼은 여성들의 일로 한정 해 버렸습니다. 그 부엌에 관해서 이렇고 저렇고 한 옛 이야기들은 정말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아직도 아들에게 '부엌엔 가지 말어라'라고 설교 하시는 모든 부모님들께 보여주고 싶은 책입니다. 단지 부엌의 얘기 뿐만 아니라 부부사이의 관계에서 남여로 확장 되는 영역에서 평등한 관계를 어떻게 이루고 있는 지의 본을 보여주는 교본이라고 할수 있는 책입니다.
결혼이라는 어찌보면 여성과 남성 둘다에게 억악 적인 기제로 작용 할 수 있는 사회 제도속에서 더욱더 여성들은 결혼을 통한 출가가 되고 시집에 들어간다는 종속의 개념이 아직까지 뿌리가 뽑아지지 않고 있는 이런 마당에 이책은 며느리를 위한 그리고 아내를 위한 정말로 사위에게 혹은 (시)어머니에게 바쳐져야 할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