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의 세계 - 구약학자가 풀어낸
김경열 지음 / 두란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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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부터 솔로몬 성전이 완공 될 때까지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던 거룩하고 거룩한 곳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출발하고 2년째 되는 해에 시내산에서 만들어지고, 항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이동할 때마다 항상 앞에서 인도함을 받았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는 다윗이 이 성막을 예루살렘으로 옮겼고, 솔로몬이 성전을 완성하면서 성막은 성전으로 대체된다. 그래서 성막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

구약학자인 김경열 박사님의 신간 '성막의 세계' 이다.

총 14장에 걸쳐 성막의 전체 구도, 성막의 원자재들, 법궤, 진설상.....등등

그동안 성막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기를 권한다. 마치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듯 성막에 대해 자세히 쓰여져 있다.

성막은 회막, 장막과 같은 의미다 천막건물이며 분해와 조립이 가능한 것을 말한다. 성전은 석재건물을 말한다. 성막과 다른 점이 있다면 고정식이다.

구약에 출애굽기에 보면 거의 절반이 성막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나 말씀만 읽고 성막을 잘 이해하기기 쉽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성막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하나도 헛된 것 없이 만드셨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뜻이 그 안에 담겨져 있다는 것이다.

그 의미를 알리기 위해 이 책의 저자는 그림과 사진으로 140여장 수록되어 있다.

특히 성막은 왜 영광스러운가? 이 부분이 너무 은혜스러웠다. 성막을 성막되게 하는 것은 성전의 화려함이나 규모가 아니라 바로 이 세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첫째, 성막은 성령의 감동에 의해 건축된 건물이다. 둘째, 백성의 열정적 참여다. 셋째, 건물 자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가 성막을 영광스럽게 한다. 오늘날의 교회도 바로 이런 모습이 있어야 하겠다. 교회는 철저하게 성령의 감동에 의해 건축되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헌신하고 봉사하며 열정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임재다.

특히 이 책은 중간 중간에 그림까지 있어서 이해하기가 매우 좋다. 성경 공부나 소그룹 모임에서 사용하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교회는 예배당 건물의 화려함을 추구하기보다 필요에 따른 건물들을 짓되 그 내부를 가장 고결하고 영광스러운 신자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장식들로 채우고 꾸며야 한다. 건물이 아름다운 교회보다는 신자가 아름다운 교회가 진정한 교회다. p247

#성막의세계 #김경열 #구약학 #두란노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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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기독교 역사 - 악당인가 성자인가, 회복을 위해 마주해야 할 역사 속 기독교
존 딕슨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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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목회자 이자 크리스찬 으로써 조금은 불편할 수 있는 책이다. 이유는 잠시 후에 알아보도록 하자.

지난 역사를 돌이켜 보면 한 나라에 있어서도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수 없다. 그러나 후세에 사람들은 부정적인 것도 긍정적인 모습으로 만들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왜? 수치스러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잘못된 과거를 수치스럽고 창피하다는 이유만으로 왜곡 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

잘못했던 과거를 교훈 삼아 오히려 긍정적인 요소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1099년 예수님의 이름으로 저지른 대학살로 시작한다. 1099년 7월15일 만 명가량의 유럽 십자군이 예루살렘의 방어벽을 뚫고 들어간다. 그리고 저항하는 많은 사람들을 죽인다. 자칭 순례자 십자군 전사들은 대학살을 한 후에 교회에서 감사 예배를 드린다. 그리고 5차에 걸친 십자군 전쟁은 계속 된다.

저자인 존 딕슨은 지금 현재 우리들의 모습을 2320년대의 후손들이 어떻게 평가할 궁금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당혹스럽거나 불편한 과거사를 접할때 마다 다른 낯선 방식이 옳을 수 있고, 내 익숙한 방식이 틀릴 수 있다고 억지로라도 상상한다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과거와 현재의 모습으로 보려는 저자의 모습이 느껴진다. 그 해답은 역시 예수님이 이 땅에서 우리 인간에게 몸소 보여주신 사랑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잘못된 종교를 향한 열정에 사로잡힌 인간의 마음이 문제라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4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은 교회사를 균형있게 알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벌거벗은 기독교 역사' 는 특히 목회자가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잘못했던 기독교 역사를 올바로 알고 이런 것들을 현재와 미래에서 일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몸소 실천하며 올바르게 가르쳐야 할 것이다.

폭력은 인류사에서 보편적 요소였지만, 원수를 사랑하라는 요구는 아니었다. 인간에 대한 구분은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모든 인간의 존엄성은 그렇지 못했다. 군대, 탐욕, 권력정치는 역사와 늘 함께 했지만, 만인을 위한 병원, 학교, 구호단체는 그렇지 않았다. p.480



#벌거벗은기독교역사 #존딕슨 #기독교흑역사 #기독교역사 #목회자필독서 #두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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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면 응답된다 - 응답받는 기도를 위한 일상 훈련
이인호 지음 / 두란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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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라 하면 영혼이 하나님을 찾는 생명의 행위 이기에 영적 호흡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기도는 중요하다.

평소에 나는 목회자이기 때문에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목회자라 할지라도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인 호흡을 하지 못해 생명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생명력이 없는 목회자가 어찌 생명을 주는 목회를 할 수 있단 말인가?

기도는 우리 인간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나님의 복음이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았을 때도 물을 떠 놓고 기도했고, 나무와 돌을 향해 기도했다. 그만큼 우리 인간은 어떤 대상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인간인 것이다. 그러나 기도의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그 결과는 하늘과 땅차이가 될 것이다. 그래서 기도의 대상이 누구이며, 어떻게,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 우리 기독교인들은 잘 알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할까?

더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이면서 기도 사역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이인호 목사님의 신간 '기도하면 응답된다'

예수님도 습관을 따라 기도를 하셨다. 그만큼 기도의 훈련을 하셨다는 것이다. 훈련 없이 습관을 따라 기도하는 자가 될 수 없을 것이다. 기도의 훈련이 필요하다. 저자는 기도의 구체적인 방법과 습관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다.

순례자의 길이라는 무명의 순례자가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바울의 말을 따라 고민하다가 "예수 기도" 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호흡을 들이시면서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내시면서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저자도 이 기도를 몇 시간 동안 수백 번, 수천 번 반복했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새벽기도나 철야기도를 할 때 적용해보았다.

다른 어떤 기도보다 집중이 더 잘 되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더 깊이 묵상할 수 있었다.

기도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는지, 기도의 습관은 어떻게 해야 만들어질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한 챕터가 끝날 때 뒷장에는 나눔과 적용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소그룹이나 교재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그냥 가만히 있지 말고 힘들면 부르짖어서 표현하라. 함께 기도할 때 소리를 내 보고, 혼자서 차 안에서 운전하면서 "아버지, 불쌍히 여겨 주세요!"

라고 부르짖어 기도해 보라. 그러면 정말 역사가 일어난다. 부르짖음에 능력이 있음을 기억하라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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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연결 - 나와 교회를 든든하게 세우는 행복한 공동체
최성은 지음 / 두란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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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교회를 든든하게 세우는 행복한 공동체'

현재 목회를 하고 있는 목사님들이라면 누구나 이 문구에 눈이 갈 것이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교회 공동체' 라는 말이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교회의 정체성을 깨워주는 귀한 책이다.

지금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희망을 가지시고, 함께 일하기를 원하시는 줄 믿는다.

그래서 '온전한 연결' 이라는 최성은 목사님의 책은 개척 교회를 섬기고 있는 나에게 힘과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을 다시 붙들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는 현재 지구촌 교회 담임 목사로써 사역을 하고 있다.

책 제목이 온전한 연결인데, 영어 제목으로는 Are you connected? 이다. 코로나로 인해 흔하게 모여서 차 한잔 마시며, 교제하는 일도 하지 못했던 지난날들을 보면, 평범한 일상에서 주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이제는 교회의 본모습을 회복하고 모이는 일에 힘을 써야 할 것이다.

그러나 2년여 가까이 온라인 이나, 유튜브를 통해 예배를 드리며, 가까스로 신앙을 잘 유지하는 성도들도 있었겠지만, 대부분은 식어진 신앙으로 영적인 궁핍에 빠진 채 방황하는 성도들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교회 공동체와 소그룹의 중요성에 대해 잘 말해주고 있다. 저자는 소그룹 모임의 중요성을 모르면서 사역을 하다가 얼마나 소그룹의 모임이 중요한 것이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소그룹 모임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신앙생활의 중요한 3가지 요소(3c) 를 이렇게 말한다.

확신 (conviction) : 어느 순간에 예수님이 나의 인생에 주인이 되시며,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확신하게 된다. 이렇게 구원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헌신 (commitment) : 이렇게 구원받은 것에 감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면서 이제는 더 이상 죄의 노예가 아니라 이웃을 섬기고, 헌신하는 자리로 나아가게 된다.

공동체&연결됨 (community&connection) :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오픈한다. 교회 공동체를 통해 영적으로 서로 붙잡고 돕고 노력해야 한다. 서로가 연결되어 있어야 성숙해지는 신앙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얼마 전에 성령강림절을 지키면서 초대교회에 임한 성령님이 우리 한국 교회에 강력하게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 책을 통해 교회 공동체와 소그룹 모임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지를 다시 확신하게 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서로 연결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공동체인 교회를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유이며, 연결됨의 핵심 요소는 사랑이다. 그 사랑의 실천이 우리를 연결시키며 우리는 그 사랑에서 결코 끊어지지 않는 존재다.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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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청 신약 - 들음에서 앎으로, 앎에서 삶으로 이어지는 성경 공부
박영호 지음 / 두란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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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약 1:19)

'쾌청' 이라는 단어의 뜻이 야고보서 말씀에 나오는 '듣기는 속히 하라' 는 뜻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속히하고, 기쁨을 맛보게 하려는 뜻이다.

저자는 철학박사이자 신약학교수, 현재는 포항교회 담임목사인 박영호 목사님이다. 프로필에서 볼 수 있듯이 성경을 많이 연구하고 공부한 분이다.

믿는 자들이라면 더욱 성경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 책에서는 신약성경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신약성경을 전체적으로 바르게 바라볼 수 있도록 쉽고, 재밌고, 유익하게 기록하고 있다. 복음서와 바울서신, 공동서신과 요한계시록의 순서로 신약성경의 순서에 따라서 성경을 읽는 독자들이 쉽게 오해하는 부분이나 구절들을 바르게 해석해주고, 성경이 각 권마다 다른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일관된 메시지들을 전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공관복음 편에서는 구조와 주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표로 잘 정리해놓았다. 그래서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먼저 이 책을 읽고 성경을 읽는다면 더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신약성경에 가장 많은 서신서를 기록한 바울에 대해서도 짧지만 잘 설명되어 있다. 예수님을 제외하고 신약성경에서 이처럼 바울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사람도 없다. 그 정도로 바울은 굉장히 중요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바울이 전한 복음은 오늘날에 기독교 신앙의 기초가 되었기 때문이다. 끝으로 요한계시록을 통해 마지막 때에 예수 그리스도 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귀한 메시지가 무엇인지....그리고 예수님은 누구신지 깊이 생각하게 해준다.

이 책은 얇은 책이지만 그냥 한 번 대충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다. 특히 성경을 제대로 알고, 성경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긴 코로나로 인해 예배 생활과 성경 읽기에 흐트러져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신앙을 굳게 가졌으면 한다.

요한계시록은 성령의 영감으로 된 책이다. 뿐만 아니라 성경 전체가 성령의 영감으로 된 책이다. 동시에 성경은 인간의 언어로 기록되었다........tv 예능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가 다르고, 문학의 소설과 시가 다르듯이 성경 역시 각 책의 장르를 먼저 고려하고 해석해야 한다.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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