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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승리 - 사랑은 절대 지지 않는다
이성조 지음 / 두란노 / 2023년 1월
평점 :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로마서 1장부터 8장까지 어떤 권사님과 대화를 통한 주제로 쓰여 진 것이 특징이다.
책에 등장하는 김권사님은 오늘날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세상 가운데 살아가는 많은 크리스천들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겉으로는 풍족하고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가족이지만, 실제로는 많은 문제 가운데 살아가는 크리스천들....
이 문제를 신앙으로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그 누구도 쉽게 답을 줄 수 없는 현실에서 이 책은 로마서 말씀을 통해 명확한 답을 하고 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로마서를 주제로 했기 때문이다.
특히 로마서 1장에서 8장까지는 사도 바울이 로마 교회에 보낸 편지로, 그리스도인의 구원과 교회의 역할에 대한 교리와 생활의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 팬더믹 이후 가파른 물가 상승과 높은 은행 이자로 인해 특히 믿는 성도들이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는 때 이다. 특히 목사로서 어떻게 올바르게 성도들을 양육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폈다.
복음의 능력이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는 죽은 이를 살리는 것 뿐만 아니라 죽어 가는 모든 것을 살려 내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세상은 그 능력을 다르게 사용하기를 좋아한다. 영어의 능력의 뜻은 ability, capacty, power... 모든 사람은 이 능력을 갈망한다. 그래서 그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세상 가운데서 살아간다. 설사 이런 방식으로 능력을 채워나간다고 만족하지 못하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왜 계속 이렇게 세상적인 능력을 채우려는 것일까? 바로 십자가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도 아닌 바로 나 자신 한 사람 때문에 이 땅에 오셔서 온갖 고통과 멸시와 수치를 이기시고 구원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 이 복음의 능력을 경험한 사람은 결코 이 세상이 주는 능력에 중독될 수 없을 것이다. 아무리 세상이 주는 능력이 커도 그것은 사라지고 그 끝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음의 능력은 영원하다. 한 번 줬다가 뺏을 수도 없는 능력이다. 이 복음의 능력을 경험해야 할 때다. 이 능력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 교회를 주셨다. 교회에 지체로서 서로 사랑하고, 중보하면서 이 능력을 경험케 하는 일을 해야 한다.
사순절 기간을 맞아 이 땅에 오셔서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때문에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 의미를 깊이 있게 묵상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책이다.
상황을 바꾸려 하지 말고,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상황에서 일하신 시간을 드려야 한다. 때로는 우리 인간에게 가장 힘든 고통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다. (p.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