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 컬처 - 복음과 문화가 충돌할 때
데이비드 플랫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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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컬이라는 책으로 많이 알려진 데이비드 플랫의 카운터 컬처.....행하는 믿음을 강조하며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카운터 컬처라는 의미는 기성문화에 대항하여, 새로운 가치관에 기초한 문화를 만들어 가려는 젊은이의 정신적 풍토를 말한다. 1967년 베트남 전쟁 무렵 미국 히피들의 생활방식에서 처음 시작된 말로, 그들은 사회에서 이탈해 일하지 않고 마약을 일상적으로 하며, 머리를 길게 기르고 동양의 신비로운 철학에 관심을 가지며 공동생활을 했다. 즉, 현대 미국 문화에 등을 돌리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을 이상으로 여겼다. 
(출처: 시상상식사전,pmg 지식엔진연구소)
마치 이 책은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처럼 빈곤, 성매매, 결혼, 낙태, 인종차별, 신앙의 자유 같은 이슈에 대해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를 비롯한 많은 크리스천들이 복음이 사라지고 세상으로 치우쳐 가고 있는 지금, 침묵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복음과 문화, 가난, 낙태, 고아와 과부, 성착취,결혼, 성윤리, 인종, 신앙의 자유에 대해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복음으로 인도하고 있다. 
문화를 거스르고 복음의 길을 걷기로 결론을 내리면 값비싼 대가를 치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그길을 가기 싫지만 그길을 가야 한다. 옳은 소리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길이 바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십자가의 길이 때문이다. 

 

지금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동성애문제나 인종간의 갈등의 문제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하나님의 자리를 인정하지 않고 인간이 그 자리에 앉으려고 할 때  생기는 문제이지 않겠는가?인간들의 다수결로도 그 자리를 대신 할 수 없을 것이다. 인간들의 합리화를 내세워서도 그 자리를 대신 할 수 없다. 하나님을 하나님 됨으로 인정하기 시작할 때 문제들이 해결 될 것이라 생각한다. 

 

복음을 믿는가?  단순히 좋은 뉴스정도로만 복음을 생각하고 있다면 자신의 환경과 배경으로 인해 언제든지 나쁜 뉴스도 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복음은 나를 철저하게 내려놓아야 할 것이다. 더 이상 난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 고백 되어 질때 진정한 복음이 우리 가운데 임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세상에는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많은 것들이 있다. 재미난 것들이 있다. 즐기고 싶은 것들이 있다. 그러니까 복음이 좋은 뉴스가 될수 없는 것이다. I'm nothing......YOU're everything.....

데이비드 플랫 목사님은 강력한 도전을 자극한다. 예수님을 따르려는가? 아니면 머리를 숙이고 기도문을 읇조리고 성경을 읽고 교회에 가고 십일조를 드리는데 만족하고 그럭저럭 지내려는가???
아니면 어떤 대가를 요구하시든 개의치않고 온 삶을 드려 예수님을 좇으려는가? 중간은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던지고 있는 핵심적인 질문 

1. 편안한 삶과 십자가 가운데 무얼 선택하려는가?
2. 현실에 안주하려는가 아니면 소명을 위해 희생하려는가? 
3. 우유부단하게 살겠는가, 한결같은 심지를 품고 살겠는가? 


십자가의 평안 보다는 세상의 편안함에 길들여져 있고 하나님의 소명보단 여기가 좋사오니 하며 우유부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많은 크리스천에게 반드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먼저 실천하고 변화되려고 몸부림치는 노력을 할 때 내가 선 땅에서 복음으로 답할수 있으리라 믿는다. 

복음을 거스를 것인가, 세상을 거스를 것인가?!?!?!?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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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습니다 - 김양재 목사의 자녀교육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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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두란노서평 도서인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습니다' 이다.  목욕탕 교회, 때밀이 목사로도 불리며 일반 사람들에게 친근함을 주고 있는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님의 책이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자녀의 문제는 부모에게 있다는 것을 말한다. 부모 또한 자녀들이 겪었던 시절이 있었음에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 인지 부모와 자녀사이에 많은 갈등들이 일어나고 있다. 모든 문제가 부모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나 또한 상담을 해보면 자녀들보다는 부모의 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에게서 그 해답을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자녀에게서는 결코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렇다면 부모들이 어떻게 자녀들에게 해야 할 것인가? 이 책에서 도움을 찾고자 한다.  

 

 

우리는 대부분 단 시일에 변화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변화되고자 하는 모습에도 수많은 시간을 통해 만들어진 나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한 모습이 변화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그 시간을 하나님과 함께 예배드리는 모습이 중요하다. 전 세계의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대인들은 지금도 3대가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린다. 유대인들 회당 입구에 가면 ‘세대에서 세대까지(From Generation To Generation)’이라는 문구를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세대간의 연결점이 다 끊었졌다. 소통이 되지 않고 있다. 가족이 하나가 되기 위한 중심이 필요한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회복이다.   

 

 

엘리제사장의 자녀들은 여러 악행을 저질렀다는 것을 익히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사무엘의 자녀들 또한 사사가 되어서 뇌물을 받고 판결을 바르게 하지 않았다. 성경의 대표적인 선지자인 사무엘 또한 그의 명성에 걸맞은  자녀들의 모습은 아니었다. 이것이 부모의 한계인 것이다. 결코 내가 하나님께 올바른 신앙을 가졌다고 자부해서는 안된다. 그것이 나의 의가 되어서는 절대 안되는 것이다.

어렸을 때 부터의 교육이 참 중요하다. 자녀교육 서적을 읽다보면 저자들이 강조하는 부분중에 하나가 바로 어렸을 때 부터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 건전하고 좋은 가치관....다시 말하면 성경적인 가치관 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도 바울은 “너희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있다. 이것은 부모들이 고의적으로 혹은 부주의해서 불필요하게 자녀들의 화를 돋우는 일이 없도록 경계할 것을 부모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때로는 자녀들이 부모의 자극과는 상관없이 분노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아이의 이기심, 미성숙 또는 잘못된 마음 자세들이 분노의 이유가 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에게 죄가 있다. 그러나 부모가 아무 생각 없이 자녀들을 괴롭히거나, 의도적으로 화를 돋우거나 또는 부주의한 행동으로 자녀들의 분노가 생기게 될 때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면 부모는 죄를 지을 뿐 아니라 자녀들에게도 죄를 짓게 만드는 결과를 낳게 된다.



 

아이들이 노여워 할 수 있는 일들을 이야기한다.

부모의 권리를 남용할 때 자녀가 격노한다. 권위만 내세우는 부모와 한참 반항끼로 똘똘 뭉쳐 있는 사춘기 자녀가 있다면  많은 갈등 가운데 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몇 년전에 전교인체육대회를 하는 데 어떤 집사님이 중등부 아이 중에 화장을 과하게 한 친구를 보고 한숨을 쉬면서  옆에 있는 다른 집사님에게 흉을 보는 장면을 보았다.  

그리 나이도 많지 않은 집사님이였기에 나는 더욱 이해 할 수 없었다. 친구들과 만나서 놀고 싶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을 중학생 시절에 교회 행사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기특하지 않는가? 자신들도 사춘기때 엄마 화장대 앞에서 몰래 화장했던 시절을 왜 잊고 있는가? 말로만 다음세대를 위한다고 하지말고 실제로 이해하고 공감해주었으면 한다.


자녀들에게 과할 정도 기대를 갖고 있는 부모들을 종종 본다. 그런데 그런 부모들 대부분이 학창시절에 공부를 못했거나 부부 사이가 매우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자신이 공부를 못했으니 자녀에게 기대하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라. 공부 못했던 부모 사이에서 나온 자녀다. 무엇을 기대한단 말인가? 오히려 이러한 아이들은  공부보다 다른 것에 남들 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 부부관계가 좋지 않으니 남편이나 아내에게 향해야 사랑을  자녀에게 더 많은 관심과 신경을 쏟는다.  

일관성이 없는 양육태도가 자녀들을 노엽게 한다. 일관성을 가지고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무조건 감정적으로, 일관성 없는 양육 태도를 보인다면 아이들 또한 부모의 이러한 모습에 헷갈려 할 것이다.   

아무리 부모가 자녀를 잘 키우려고 한다 해도 같은 인간의 모습으로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우리에게 해답은 없다. 그 해답의 열쇠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 이것이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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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음 크기가 아이 인생 크기를 만든다 - 장애영 사모의 마음 양육법
장애영 지음 / 두란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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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3월의 서평도서인  엄마 마음크기가 아이 인생크기를 만든다......

엄마의 기준이 아이의 수준을 만든다의 저자이기도 한 장애영 사모님의 책이다.

하나 뿐인 아들이 미숙아로 태어나게 되고, 중학교 자퇴를 하게 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신앙으로 이겨나가는 모습을 이야기 한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많이 힘들고 고난의 시절을 겪으셨구나....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나도 자식이 있는 부모로서 쉽지 않은 어머니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렇다... 먼저 고침을 받아야 할 사람은 자녀가 아니라 부모다.... 교회에서나 외부에서 부모님들을 만나 자녀들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열에 일곱은 우리애가 너무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게임도 너무 많이 하고, 친구들이랑 놀다가 늦게 들어오고, 공부도 안하고.... 등등...

그러나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이 누워서 침뱉기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울 뿐이다.

자신의 문제를 외면하는 일..... 이것보다 더 심각한 일은 없을 것이다. 본인만 모르고 주변 사람은 너무나 잘안다.

상처투성이라는 것을...... 그러나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외면하는 것 만큼 심각한 일도 없다. 자신을 제대로 안다고 하지만 결코 다 알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것이다.

자녀양육에 있어 저자인 사모님이 강조하는 2가지가 나온다.  예배는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식사가 나온다.

전에 어떤 책을 보았는데 유대인들은 아무리 바뻐도 저녁 만큼은 온 가족이 함께 먹는다고 한다. 특히 금요일 저녁 안식일에는 더더욱 그렇다는 것을 본적이 있다.

요즘 가족끼리 식사를 할 때 어떠한가? 식당에서도 각자 핸드폰을 하면서 눈도 마주치지 않고 식사를 하는 가정들도 종종 볼 수 있다. 하나님과의 만남인 예배가 중요하다면 가족과의 만남이라 할 수 있는 식사또한 중요할 것이다.

성경적인 가치관과 세상적인 가치관은 너무나 틀리기에 끊임없는 공부와 훈련을 하며 자신을 정직하게 돌아보지 않으면 언제든지 세상적인 가치관에 넘어가게 될 것이다. 교회를 다니기만 한다고 안전지대가 될 수 없을 것이다

흔히 이야기 하는 자존감이 아닌 성경적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 한다. 세상은 자존감을 높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성경은 세상이 이야기하는 자존감을 키우라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

성경적인 자존감은 하나님으로 시작해 하나님으로 끝나야 할 것이다.


이러한 자녀양육서적들을 보면 저자의 자녀가 소위 세상에서 성공한 경우가 많은 것을 보게된다. 이 책에서도 많은 부분이 부각되진 않았지만, 변호사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아들의 모습이 잠깐 나오게 된다. 만약 변호사도 아니고 좋은 대학도 나오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일에 사명감을 갖고 행복을 누리며 여러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는 자녀를  둔 부모가 자녀 양육에 관련된  책을 쓴다고 하자.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읽을까?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가 이러한 자녀양육 책을 썼다면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이 아닌 내 모습을 살펴보고 싶다. 나 또한 남들보다 더 훌륭한 대학과 직업을 갖기를 원하는 부모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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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가 구속한 여성 - 성경적 남녀 관계와 여성 리더십
김세윤 지음 / 두란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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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학자중에 거장이라 할 수 있는 김세윤 목사님의 글이다. 건강한 한인 가정을 세우기 위한 세미나 에서 저자가 한 특강을 글로 출판하게 된 책이다.

교회안에서 가정에서 남녀 차별을 일삼는 모습을 비성경적인 해석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러한 책들이 나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지만, 21세기에 살고 있는 지금도 남녀차별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또한 사실이다. 교회안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남녀갈등은 꾸준하게 갈등을 빚고 있다.

이러한 일들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가를 김세윤 목사님은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구약이 말하는 여성. 예수님이 말하는 여성, 바울이 말하는 여성, 진정 복음적인 남녀 관계를 위하여

4가지 큰 주제를 논하고 있다.

 

성경의 말씀을 자기가 본대로, 생각하는 대로 해석을 하게 되면 얼마나 큰 문제점을 가지고 오는가를 이야기 한다.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는 말씀은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는 말씀부터 읽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바울을 통한 하나님께서 남녀에게 말씀하고자 하는 의도를 전혀 알지 못한채 내가 읽고 싶은 부분만 읽고 그대로 해석해버린다면 여자는 마치 남자보다 낮은 등급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특히 유교적인 사상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가정에서도 가부장적 분위기가 교회 안에서도 많은 영향을 미쳤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갈라디아서 3:28 말씀에 모든 대답이 있지 않은가 생각해본다.

그렇다. 우리는 주안에서 하나다.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여자들의 일부 무질서적이고 혼돈스러운 부분을 성경에서는 주의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지 여자 전체를 다 싸잡아서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최초로 대통령이 여자가 되고, 많은 여성 리더들이 생겨나는 이러한 현실에서 여자들에게 차별적인 모습으로 대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여성들 또한 남성들을 무시하고 자신이 남자 위에 올라서려는 생각을 한다면 이 또한 잘못된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섬기는 자가 큰자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섬김의 리더십을 통해 가정과 교회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참된 크리스찬의 모습이 되고자 오늘도 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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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는 엄마 vs 끝내주는 엄마 - 쉽고도 알차게 인도하는 예비부모와 왕초보 부모의 길잡이
김영희 지음 / 가나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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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스팅 도서는 끝내는 엄마vs끝내주는 엄마.... 일반적인 육아서에 비해 자서전에 가까운 책인것 같다.
우리는 자녀를 낳기전에 부모가 되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얼마나 했는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자녀들의 문제로 인해 많은 부모들과 상담을 하지만, 문제의 자녀뒤에는 항상 문제의 부모가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첫아이를 낳으면서 좌충우돌 하는 모습도 있지만 좋은 엄마의 모습과 준비 되어진 부모의 모습이 더 많이 보여진다.
중간 중간에 아들을 향한 부모의 관심과 노력을 한 모습들이 보여진다. 이를테면 유치원 부터 확실한 교육철학이 있었기에 왕복 두시간이 되는 거리를 계속해서 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중간중간에 여러 좋은 책에 대한 내용들을 인용하고 있어서 참 좋다. 나는  이렇게 좋은 책의 내용을 소개하는 부분이 나올때면 항상 메모를 한다. 나중에 서점에 가서 메모해두었던 책을 찾아보고 구매하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평소에 많은 책을 읽었다는 것이 느껴진다. 이렇게 책 읽는 습관이 자녀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을 거라 생각된다. 

 

공부가 정답인 시대가 정말 끝나가고 있다. 이제 미래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하루 밤만 자고 나면 스타가 되기고 하고, 전혀 들어보지도 못한 기계들이 생겨나고, 상상할 수도  없었던 아이디어가 속출하는 시대다. 전에는 별 볼일 없고 하찮게 여겼던 일도 그 분야에서 전문성과 독창성만 갖춘다면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잘못 생각하는 것들 중에 하나가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과 그러한 일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어떻게 성공하게 되었는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는 별 관심이 없다. 오로지 결과만 본다. 그러다보니 가장 쉬워보이고, 놀면서도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프로게이머가 꿈이라고 이야기하는 친구들을 볼때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
가장 잘 할 수 있고, 재미있게 할 수 있고, 그 일로 인해 행복할 수 있는 일, 여러 사람들에게 많은 유익을 끼칠 수 있는 일을 할 때 그 분야에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로써 한번쯤은 생각해본 말이다. 내가 만약 자식을 다시 키운다면....
그러나 생각해본다. 지금의 나의 습관과 의식과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100번 다시 키운다고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일거라고....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마지막 부분에 친정어머니 이야기를 언급한 부분이 계속 기억에 남았다.
그래서 이 저자분의 어머니는 어떤 분이셨을까 궁금해하면서 읽었는데....
역시 마지막 부분에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문제의 자녀 뒤에는 문제의 부모가 있다고 하듯이, 훌륭한 자녀 뒤에는 훌륭한 부모가 있다는 말이 다시한번 입증되는 대목이다. 지금의 한 아들의 좋은 어머니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존경하는 친정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저자의 아버지에 대한 부분은 언급하지 않아서 궁금하긴 하지만.... 아버지의 관련된 이야기는 속편에서 나오지 않을까?ㅎㅎㅎ 기대해본다.
개인적으로 나는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에 더욱 궁금하다. 

자녀를 위한 기도 까지 쓰면서 저자는 부모가 되기 위한 준비를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자녀를 낳았기에 자동적으로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기에 결혼을 앞둔 분들이나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한번쯤은 꼭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대한민국 육아 전문가'라는 저자의 소개 답게 앞으로도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 길을 안내해줄 수 있는 분이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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