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더 나빴으리라고 확신해, 널 만나지 못했을 거고, 우린 세상으로 나오지 못했을 거고, 야자나무를 보지 못했을 거야…….. 난 그런생각은 안 할래! 볼렌은 만약 이랬더라면 어땠을까 같은 걸로 골치를썩지 않아. 지금 있는 그대로가 좋아. 그렇지 않아?"
"오, 맞아. 지금 있는 그대로가 좋아."
소녀가 동의했다.
- P92

선한 왕 슈타인실트 시대에는 모든 거북들에게 먹을 것이 충분했어. 아무도 배고픔을 견딜 필요가 없었고 모두들 배가 불렀어. 슈타인실트가 죽고 나서 이 혹독한 기아가 시작되었단다. 하지만 할머니는걸음이 빨라서 먹을 것을 찾아 먼 거리를 갔지. 종종 거대 여왕 라우테와 마주졌지만 할머니는 언제나 문제없이 도망쳤어.  - P97

보일레는 콧노래로 애창곡을 흥얼거렸다. 한 입 먹을 때마다 기분이나아졌다. 전날 저녁 보일레는 차가운 바위 밑 어둠 속에 웅크리고 않아 비참한 기분을 느꼈지만, 지금은 행복했다.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터져 나왔다. 보일레는 먹으면서 울고 울면서 노래했다.
/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행복은 복통에서 해방되는 것…………."
, - P9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