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물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리드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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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가연물


리드비


2024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2024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2023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2024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2위

트리플 크라운 달성한 가연물

띠지가 한눈에 들어왔다

책 가연물은 2020년에서 2023년까지 잡지에 게재된 5편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요네자와 호노부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경찰이 주인공인 소설로, 대도시와 인적이 뜸한 산악 지방이 공존하는 군마현을 무대로 하고 있다

경찰이 주인공인 소설은 나에게 마치 정통 미스터리 소설인 기분이랄까?

미스터리 추리 등을 만화로 처음 접해서 그런지 주인공이 경찰이라는 게 친숙하게 다가왔다

낭떠러지 밑

졸음

목숨 빛

가연물

진짜인가

이렇게 5편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경찰들이 사건을 조사하며 이야기가 시작되지만 사건을 해결하는 사람은

군마 현경 수사 1과 가쓰라 경부다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는다

상사로부터 외면당한다

좋은 상사라고도 생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수사 능력은 탁월하다

오직 그에게만 보이는 세계가 있다

이 문구만 보아도 가쓰라 경부의 논리와 선명한 추리가 돋보인다고 생각된다

책 제목인 가연물을 비롯해 각각의 다른 4개의 작품들에서 각각의 새로운 매력이 돋보였다

낭떠러지 밑에서는 사망자와 생존자 그리고 현장에서 사라진 흉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면

졸음에서는 만화로 배운 평범한 경찰 추리 소설 같은 느낌을 받았다

책을 읽으며 어떻게 이 추리 소설을 소개하고 정리할까 고민도 많았지만

적지도 많지도 않는 300페이지로 5개의 스토리를

서로 다른 주제와 서로 다른 방식으로 풀어가는 미스터리 소설로

풀어가는 게 인상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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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세븐 킬러 시리즈 3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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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트리플 세븐


RHK


이사카 고타로의 장편소설이다

트리플 세븐으로 해당 작가를 처음 접했는데

킬러 시리즈가 있다고 한다

그래스호퍼, 마리아비틀, 악스

이 세 권의 책 다음 트리플 세븐이 네 번째이다

사실 책 서평을 하기에 앞서 킬러 시리즈를 알고 책 내용의 전개가 이해되지 않으면 어쩌지 걱정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히도 위 책을 읽지 않아도 스토리 전개를 이해하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처음 킬러 시리즈는 읽지 않고 트리플 세븐을 읽으니 책에 나오는 인물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트리플 세븐에 생각보다 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의뢰받은 업자

호텔에 투숙 중인 업자의 표적

표적이 보호를 의뢰한 또 다른 업자

업자의 경호원 등

킬러 시리즈를 읽지 않아서 그런지 처음 인물들을 파악하는 동안 책에 집중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인물 파악이 끝난 다음 책의 전개는 빠르게 흘러간다

킬러 시리즈의 이야기라면 살인사건으로 소설 내용이 자칫 무거울 수 있으나

살인 이야기가 무섭지는 않았다

생각보다 유머와 개그가 녹아있어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다 보면 킬러 시리즈답게 많은 살인이 일어난다

보통의 추리 미스터리 소설은 한 명의 살인으로 책의 내용이 전개되었는데

색다른 전개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작가 특유의 블랙 유머와 풍자 그 속에서 스릴과 서스펜스를 만끽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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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술사의 시대
이석용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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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술사의 시대


팩토리나인


K-스토리 공모전 최우수상작

모두가 이 사건을 자살로 몰아가려 한다

도시를 뒤덮은 죽음의 흔적은 무엇인가?

수상 경력을 보면 안 읽을 수가 없는 책이다

황금펜영상문학상 금상

한국안데르센상 대상

수상 작가 신작이다

이 책의 제목 그대로 최면술을 사용하는 시대에 대한 내용으로

최면술이 수사나 치료를 위한 목적의 사용이 아니라

국가에서 복지를 목적으로 시행한다는 설정이 특이했다

이런 설정으로 인해

최면술이 국가의 복지인 시대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생각해 보게 되는 작품이다

작품의 주요 소재가 최면인 만큼 이 최면을 사용하는 최면술사의 등급이 존재한다

최면술사의 등급에는 S, W, T로 나뉘고 등급의 능력에 맞게 일이 할당된다

그중 최고 등급인 T 등급의 주인공인 T는 최고 등급의 레벨을 보유한 최면술사로

그가 담당했던 노인들이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되면서

비밀스러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게 된다

기억과 진실, 그리고 인간의 의지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작가는 최면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인간의 무의식과 내면 깊은 곳에 숨겨진 비밀을 탐구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가사의한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이 작품의 설정과 내용을 통해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들이 과연 진실인지,

나아가 내가 믿고 있는 현실에 대해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기억의 미스터리를 탐험하고 싶은 독자에게 이 소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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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제학 나쁜 경제학 - 노벨상 경제학자가 바라본 미국, 그리고 기회와 불평등
앵거스 디턴 지음, 안현실.정성철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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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제학 나쁜 경제학


한국경제신문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앵거스 디턴이 미국 사회의 불평등 문제를 경제학적 시각에서 분석한 책이다

미국 내 최저임금 논쟁과 의료 시스템의 문제점 그리고 소득 및 자산의 불평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앵거스 디턴은 현대 경제학이 효율성만을 중시하며 빈곤과 불평등 문제를 소홀히 하는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시카고학파의 자유시장 경제이론이 경제적 불평등을 악화시키는데 기여했고, 이런 잘못된 경제학이 나쁜 경제학이라고 한다

미국 노동자들의 피해를 단순히 자유무역과 세계화의 합리적 대가로 보는 기존의 견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 책의 구성을 한번 둘러보자

1장 프롤로그: 패스트푸드점과 최저임금

2장 미국의 건강보험, 그리고 의료시스템

3장 미국 안의 빈곤, 해외의 빈곤

4장 숫자와 통계의 정치학

5장 소득과 자산 불평등

6장 돈을 넘어선 불평등

7장 은퇴, 연금, 그리고 주식시장

8장 현장의 경제학자: 콘퍼런스와 학술지

9장 노벨상과 노벨상 수상자

10장 경제학자가 경제를 망쳤나

프롤로그부터 눈길을 끌었다

패스트푸드점과 최저임금에 대해 이야기하며

미국의 전반적인 건강보험과 의료시스템에 대한 부분

그리고 빈곤, 통계의 정치학, 소득과 자산의 불평등 등으로

좋은 경제학과 나쁜 경제학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경제학의 본질과 그 역할을 재평가하고 현대 경제학이 직면한 다양한 사회적 도전과 책임을 돌아보게 하는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경제학에 관심이 있거나, 현재 경제 체제의 문제를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할 만한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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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자 - 삶의 무기가 되는 멘탈, 심리의 열쇠
김원우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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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자


모모북스


삶의 무기가 되는 멘탈, 심리의 열쇠

해방자는 통찰력 있는 다양한 연구와 사례들로 역자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자신을 구원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과 동일한 문맥이라 보면 될 듯하다

철학을 바탕으로 자존감, 회복탄력성, 스트레스 관리 등의 주제로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우리의 멘탈을 기르기 위해 목표 설정과 긍정적인 사고방식 등을 강조한다

사실 변화는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금이라도 실천한다면 자기의 삶이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우리의 멘탈을 관리하기 위한 회복탄력성뿐만 아니라 멘탈이 될 자존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이 설정한 목표로 일상 속에서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며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1장에서 자존감과 회복탄력성 삶의 의미 등 긍정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

2장에서 그런 멘탈 관리를 위한 선택과 목표 그리고 행복 등 나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

3장에서 우리들이 받는 스트레스 그리고 습관, 시선, 미루기 잠재의식 등

4장에서 알아차림 그리고 변화, 배려, 자기 존중 등

책의 흐름이 책의 표지 문구처럼

높은 자존감과 목표 설정으로 좋은 습관을 만들고,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어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멘탈 회복 기술에 대한 가이드북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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