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왕 오싹오싹 몬스터 배틀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19
이리사와 마코토 지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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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몬스터를 소개하는 최강왕 대백과"

최강왕 오싹오싹 몬스터 배틀 | 글송이

글.이리사와 마코토

 

글송이의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19권으로 몬스터 배틀이 차지했다.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최강왕 시리즈는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번에 몬스터 배틀은 전세계의 최강 몬스터 32종을 담았다. 책이 오자마자 표지에 몬스터들이 너무 디테일하고 무서워서 13살 큰아이는 신나 어쩔줄 모르고 7살 꼬맹이는 무서워 울고 불고 난리다. 무서워하는 꼬맹이가 귀여워서 형아가 자꾸 책을 들이미니 그럴만도 하다.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번뜩이는 눈도, 날카로운 이빨도, 빨간 눈도 너무나 섬뜩하다.

첫 장을 넘기면 배틀 주의사항을 큼지막하게 적어놓았다. 우선 책에 등장하는 정령, 악마, 요괴 등 신비한 존재들을 '몬스터'라는 이름으로 소개한다고 밝히며 이 배틀은 몬스터들의 특징과 능력을 알아 가기 위해 가상으로 꾸몄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32종의 몬스터 모습을 실감 나게 전달하기 위하여 생생하게 그려진 그림들이 공포스러울 수 있으므로 주의하라고 알려준다. 후덜덜 펼치기 전부터 겁을 준다. 오싹오싹하게~

이번 배틀에서는 출전 몬스터가 살았던 시대의 모습 그대로를 소개하고 있다. 너무 거대해서 배틀 장소에 들어오지 못하는 몬스터들은 들어와 싸울 수 있는 크기로 변신해 출전해야 한다는 규칙을 세웠고 몬스터의 생식 환경에 맞춰서 배틀 장소의 환경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배틀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선 리그를 통과해야만 하고 세계 최강 몬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세 번의 예선 리그와 네 번의 토너먼트 배틀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A~H까지 출신지역별 8개 그룹으로 나뉘고 한 그룹에 4종의 몬스터가 참가한다. 오~~~~ 진짜 배틀같아서 흥미진진하다.

<배틀의 6가지 규칙>

 1. 배틀은 1대 1로 (배틀에 동료를 끌어 들이는 것은 금지, 위장이나 분신술은 인정)

 2. 무기.마법은 사용 가능

 3. 과도한 공격은 반칙

 4. 배틀 장소, 배틀 시간

 5. 부상은 회복한 뒤, 참가 (이전 배틀의 부상은 완전히 회복한 뒤, 배틀에 참가한다.)

 6. 우승자의 명예 (승리를 거둔 우승자에게는 '최강왕 몬스터'라는 칭호와 함께 우승컵을 수여한다.)

승점으로 순위가 정해지고, 동점일 때는 직접 대결의 승자가 결승 진출, 그 마저도 동점일때는 추첨으로 순위를 정한다.

 

 

아시아 그룹의 몬스터들중 한국 몬스터는 불가사리 뿐이다. 용은 중국, 구미호는 일본이란다. 나는 전부 한국 몬스터인줄 알았는데 왠지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근데 몬스터 비주얼이 너무 무섭고 잔인해보인다. 꼬맹이가 유일하게 잘 알고 무서워하는 몬스터가 좀비인데 이 몬스터는 아메리카 아이티 출신으로 실력이 너무 허접하다. 엄청나게 쎈 몬스터들이 너무 많아서인듯... 각 배틀은 실감나는 중계로 진행되고 배틀이 끝나고 나면 결과와 승점을 알려주며 끝을 낸다. 그리고 다음배틀 시작! 결과 발표가 끝나고 나면 '더 궁금한 몬스터 이야기'와 번외편으로 마련된 스페셜 배틀을 소개하는데 큰 아이는 번외편도 재미있어했다. 확실히 더 흥미롭긴했다.

 

드디어 결승전~ 티폰과 펜리르가 진출했다. 과연 누가 이 배틀의 승자가 될까? 누가 최강왕 몬스터 타이틀과 우승컵을 받게 될지는 직접 책을 보고 확인하길~~^^ 첨에 무서워하며 울기 바빴던 꼬맹이도 몇날 몇일 형아가 책을 끼고 재미나게 보니 이제는 함께 본다. 형아가 책에 나오는 몬스터들은 나쁜애들이 아니고 누가 최고인지 배틀하는거라고.. 포켓 몬스터 같은거라고 설명해줬더니 지금은 형아보다 더 많이 더 자주 책을 펼치고 본다. 엄마입장에선 7살 꼬맹이는 안보면 좋겠는데 글자도 잘 모르면서 더듬더듬 읽기까지한다. 글자공부까지 되니 말릴수도 없고~~~^^;;; 아이들이 왜 최강왕 시리즈에 열광하는지 확실히 알것같다. 카페 나들이에서도 그림그리기 세트와 함께 챙겨넣은 책! 아이들의 완소 아이템 인정이다^0^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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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해 4자성어 초등 일기쓰기 : 고급 뿌듯해 초등 일기쓰기
뿌듯해콘텐츠연구소 지음 / 진서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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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4자성어 4행시를 쓰면 100일 후 글쓰기 도사가 된다!"

                            

뿌듯해 4자성어 초등 일기쓰기 | 진서원

글. 뿌듯해컨텐츠연구소

아이가 어렷을때부터 한자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교과공부나 책을 읽을때 모르는 단어들이 나오면 일단 한자를 쪼개서 뜻을 가늠하곤했다. 우리가 평소에 쓰는 단어들은 한자조합이 많기 때문에 어휘력이나 이해력을 키운는데에 한자공부만큼 좋은것도 없지싶다. 그냥 주먹구구식 한자암기를 하다가 요즘은 잠시멈추고 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다른 과목에 비중을 많이 두게 되어서 사실 한자암기 할 시간이 없다.(올해 6학년) 하지만 그동안 해왔던게 있으니 제법 많은 한자를 암기하고 있는데 이번에 4자성어 책을 들이미니 또 새로운지 재미있어했다. 사실 한자공부를 해왔던 6학년에겐 쉽다. 이번기회에 정확히 암기하고 이해하고 짚어가면서 어휘를 확장하면 좋을것같다.

한 초등학교 선생님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뿌듯해 3행시 초등 일기쓰기>가 아이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초등 엄마들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고한다. 아이들과 엄마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그들의 요청으로 <뿌듯해 4자성어 초등 일기쓰기>가 출간되었다. 책은 초등 교과서에 나와있는 4자성어를 엄선하여 4행시 일기쓰기로 구성했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어휘를 익힐수 있도록 각각의 한자어와 뜻이 잘 설명되어있다. 책을 넘기면 4자성어 4행시 쓰는 요령과 원고지 작성법이 나오고 100일분 사자성어100개를 알려준다. 매일 꾸준히 하다보면 실력이 쑥 늘어나겠다~^^

 

원고지를 사용할 일이 많지 않은 요즘 아이들에게 일기를 원고지에 써보게 하며 작성법을 익히게 하는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다. 본문 시작할 때 첫 칸 비우기, 마침표, 쉼표는 반칸만 사용하니 다음칸 비우지 않기, 숫자는 한칸에 두 자나 한 자 모두 가능 등등.. 쉽진 않지만 써보면 또 금방 익히게 되는 원고지 사용법. 옛날 라떼는~~ㅎㅎ 방학에 독후감 숙제는 무조건 원고지에다 써야해서 어거지로 작성법을 익혔던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아이는 책에 수록된 작성법을 읽고도 막상 쓰려니 헷갈렸나 보다. 처음엔 두서없이 막쓰기 시작했는데 막상 쓰기 시작하니 맞든 틀리든 술술 써내려간다. 오랜만에 4행시로 글짓기를 하니 재밌나보다. 금방 뚝딱 써놓고 키득거린다. ㅎㅎㅎ 하루에 너무 많이 하지말고 사자성어를 정확히 암기할 수 있을만큼만 하는것이 좋을것같다. 하려고 들면 앉은자리서 다 해버릴 기세지만 아껴두는 걸로~~^^

 

 

그냥 4행시 짓기만 하다가 이번엔 일기형식으로 써야 한다고 했더니 제법 심혈을 기울인다. 그날 한 일을 머릿속에 그려보더니 제법 그럴듯하게 적어낸다. 물론 글만 보면 훌륭하진 않지만 전부 전날 실제로 있었던 일로 적었기에 엄마 입장에선 오~~ 하게 됐다. 전날 오랜만에 동네 카페에가서 우리집 남자들을 위해 발렌타인데이 기념 초코쿠키와 차를 샀고, 동네 수변을 산책하다가 빗방울이 떨어져 급히 집에 돌아와 샤워하고 각자의 시간을 보냈었다. 아이들끼리 이것저것 하며 놀다가 7살 꼬맹이가 싸인펜을 하필이면 흰 이불에 잔뜩 묻혀서 비누로 애벌세탁하고 락스로 세척했더니 흔적들이 지웠졌던 일들을 딱 맞춰 글로 적어내서 신기방기! 물로 다른 사자성어였다면 다른 놀이들이 적혀있었을 수도 있겠다 싶으니 다음번 일기도 기대가 됐다.일기한편 쓰고 사자성어 암기하면 스티커 한장씩 붙이는건 패스~! 13살이라고 안해도 된단다ㅋㅋ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이용하면 의욕도 생기고 더 재밌어할것같다. 스스로 뿌듯해하며 자신감도 생길듯.. 6학년 형아도 폭풍칭찬해주니 자신감 뿜뿜인걸 보니 말이다. 책제목에 '뿌듯해'가 그냥 붙은 문구가 아님을 알게됐다~^^

 

매일 사자성어도 익히고, 일기도 쓰며 실력을 쌓으면 어휘력과 글쓰기 실력이 일취월장 할것같다. 재미있게 익히니 일석이조! 참 각페이지 아랫쪽에 <꼬막상식>을 첨부해서 사자성어와 관련된 일반상식도 배울 수 있게 했다. 한자도 익히고, 사자성어 뜻도 익히고, 그에 관련된 상식과 원고지 작성법까지 익힐수 있으니 재미있게 4행시 일기 한편만 매일 꾸준히 적어도 글쓰기 도사가 되는건 시간 문제일듯! 100일 후 아이의 실력이 얼마나 늘어있을지 기대가 된다. 하루 10분 재미있게 글쓰기 습관 길러주기에 너무나 딱인 책인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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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역사가 되다
최문정 지음 / 창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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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사랑은 없다, 다른 사랑이 있을 뿐!"

사랑, 역사가 되다 | 창해

글. 최문정

 

최문정 작가의 색다른 로맨스 실화소설. 일곱 빛깔의 세계적인 사랑 판타지.

'사랑'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에로스와 플라토닉, 아가페가 떠오른다. 세가지 사랑이 조화를 이루어 짠~ 나타나면 좋겠지만 사랑이란 단어만큼 탈도 많고, 말도 많은건 없는것 같다. 누구든 사랑이란 감정에 휩싸이면 이성적 판단을 하는게 쉽지 않다는걸 누구든 알것이다. 여기 진정한 사랑을 논하며 스캔들을 뿌린 일곱쌍의 사랑이야기가 있다. 저자는 1인칭 시점으로 일곱가지 사랑의 주인공이 되어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전해준다. 배럿 브라우닝이 되어, 빅토리아 하노버가 되어, 버지니아 울프, 심프슨 부인, 가네코 후미코, 프리다 칼로, 오노 요코가 되어 말이다. 사실 읽는동안 살짝 불편했다. 내가 아는 일반적인 사랑얘기가 아니라 조금은 특별하고 요란한 사랑이기에... 아무리 틀린 사랑은 없고 다른 사랑만 있다지만 이해불가한 이야기는 있기에 당사자는 로맨스일지언정 타인에겐 불륜! 어떤 사랑얘기는 치정 끝판 왕 이다! 역시 세기의 러브스토리는 판이 크다. 그리고 어떤면은 이해불가다. 저자가 끌어모은 사실에 근거한 정보력에 약간의 상상력이 가미된 이야기들.한편의 이야기가 끝나면 그 뒷이야기와 알려지지않은 사진들을 보여주며 나머지 이야기들도 풀어놓는다. 어떤 이야기는 너무 맘이 아파 아련하고 또 어떤 이야기는 이해는 되지만 또 화가 같이 일어 가슴이 쓰렸다. 책으로 일곱 커플의 비밀 이야기를 세세하게 들여다본 느낌이다. 저자는 진정한 사랑은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이 바로 증거라고.. 하지만 역시 사랑이란 단어는 무겁고 어렵다. 판단은 독자의 몫이 될것같다.

 

"그 모든 것 때문에 사랑이 사라질 것만 같았다. 사람들은 그중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도 이별을 선택했다.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면서 그런 추측들은 확신으로 변했다. 그런 장애물들을 극복할 거라며 사랑을 선택한 주위 사람들의 실패는 확신의 증거로 자리 매김했다. 로버트는 그런 나의 확신을 흔들기 시작했다. " - 〈오로지 사랑만을 위해서 사랑해 주세요〉(엘리자베스 배럿 브라우닝) 중에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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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아빠 오늘도 근무 중 - 불은 잘 못 끄지만 전화는 잘 받는 아빠와 세 아들 이야기
김종하 지음 / 호밀밭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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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잘 못 끄지만 전화는 잘 받는 저는 15년 차 소방관입니다."

소방관 아빠 오늘도 근무 중 | 호밀밭

글. 김종하

 

 

베프의 남편이 소방관이다. 친구에게 소방관들의 교대근무의 불편함과 직업적 스트레스를 들어 알고 있기에 소방관 아빠가 전하는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불을 잘 못 끄지만 전화는 잘 받는 아빠와 세 아들 이야기를 실은 소방관 이야기! 조금은 아이러니한게 보통 소방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불끄는건데 불을 잘 못 끄는 소방관이라니..^^ 물론 공무원은 업무이동이 많은 직업이라 조금씩 돌아가며 하는걸로 알고있다. 행정업무, 현장업무, 대응업무등.. 이번책에 실린 소방관 업무는 3년간 잠을 못 자가면서 겪은 119 상황실 일화다. 첫번째 챕터에 그려놓은 상황실 이야기는 조금은 씁쓸하고 마음아팠다. 책은 14년차 맞벌이 부부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아빠의 육아일기도 함께실었는데 아들둘 키우는 입장이라 복닥복닥 아이들과의 전쟁같은 육아이야기는 넘나 와닿았다.

책은 6챕터를 싣고있고 챕터마다 소방관으로 남편으로 아빠로 아들로 저자로의 삶을 옮겨 놓았다. 이직을 생각할 정도로 자신의 일에 애정이 없었던 저자. 보통 특수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무조건 사명감을 가질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나보다. 저자는 애정이 없었던 이 직업에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한건 인문학 공부를 하면서 부터였다고 한다. 인문학을 공부하며 자신을 통찰하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주위도 둘러보고 일도 좋아지게 됐다고..

 

맞벌이 부부였기에 조금더 개인시간이 있는 저자가 아들셋의 육아도 맡아 했는데 아이들을 돌보는 아빠의 고군분투도 새롭고 재미있었다.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은 맘은 모든 부모가 같을것이다.그리고 힘들지만 육아의 터널을 버티고나면 한뼘 자란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저자도 그랬다고 한다. 저자가 첨부한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적어둔 시가 너무 사랑스러워 여러번 읽어봤다. 마지막 챕터 마지막 글에 소방관이었던 자신의 아버지께 보내는 편지글에 뭉클 감동이 밀려왔다. 선한영향력은 대를이어 전해지나보다.^^

글도 쉽고 재밌게 읽혔고, 소방관으로 남편으로 아빠로 종횡무진한 이야기들은 속속들이 와닿아 감동받기에 충분했다. 그냥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 글들에 공감받고 위로받은 느낌이다. 소방관 아빠는 오늘도 근무중이고 오늘도 인문학을 논하며 오늘도 육아를 병행할것이다. 그런 저자의 삶을 응원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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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나를 위한 다짐 - 내 삶을 일깨우는 챌린지 프로젝트
서동주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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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고, 기록하고, 실행하라!"

 

내일의 나를 위한 다짐 | 허밍버드

글. 서동주

 

똑부러지는 이미지로 요즘 방송에서도 가끔 만날 수 있는서동주. 그녀가 180일 챌린지북을 냈다.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도전하고 기록하고 실행하는 삶의 중요성을 전파하기 위해 펴낸 책! 매일을 꿈을 위해 다짐하고 디테일하게 기록하고, 기록한것을 실행하는 일상을 180일동안 꾸준히 한다면 인생에 극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될거라 말하는 저자. 단 한 번도 짧고 쉬운 길로 간 적이 없다는 저자는 실체화된 목표와 동가부여의 힘이 절실했다고 한다. 그래서 꿈의 기한을 정한 후, 과정을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그 결과, 남들보다 몇 배 이상의 시간은 걸렸지만 결국 해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녀의 이력에 적힌 수많은 타이틀이 그녀의 도전과 성공을 증명하고 있다. 서동주의 이름을 걸고있지만 그녀의 이야기가 빼곡히 적힌 에세이는 아니다. 프롤로그에 잠깐 성공 노하우같이 자신의 이야기를 읊어놓았고 사용법을 짧게 설명한 후 나머지는 독자들이 채우는 책이다. 그녀가 성공했던 방법대로 말이다.

그녀는 꿈을 실체화한 목표를 만나기 위해 꿈의 기한을 정하고, 매일 도전과 인내, 시작과 관련된 명언을 수집했고, 자신을 다잡는 문장을 쓰고 반복해서 읽었으며, 스스로에게 성취와 관련된 질문을 던지고 기록했다고 한다. 인간의 집중도를 최고조로 이끌어낼 수 있는 시간인 180일간의 챌린지 프로젝트를 먼저 성공하고 성과를 얻었다면 다음 1년, 3년, 5년 이상의 장기목표도 거뜬히 성취할 수 있을거라고 말한다. 자신에게 묻고 답하는 Q&A기록노트인 이 책은 ' 인생 그래프, 10가지 다짐의 말, 180일 목표 플래너, 습관 트래커, 180일 Q&A'의 5가지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사실, 인생 그래프와 10가지 다짐의 말을 쓰는것부터 막혔다. 그동안 나를 위한 긍정의 말들과 내 인생을 돌아보는 일에 인색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해본다. 막상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잘하고, 뭘 원하는지를 적으려니 망설여졌다. 그리고 한참을 본연의 나를 돌아보게 됐다. 진짜 내가 원하는건 뭘까?확실한 효과를 얻으려면 실체화된 목표가 필요할 것같다. 지금 내가 게획하고 있는 일을 좀 더 구체화시켜 보도록 해야겠다. 목표달성을 위한 '180일 Q&A'는 단연 최고다. 오늘의 다짐과 다짐을 위한 디테일한 액션플랜을 적어두면 그날 할 일이 실현되기 싶다. 매일의 기록노트위에 적힌 '성취로 이끄는 도전의 문장'은 흔들릴수 있는 나를 다잡아줄 멘토같은 역할을 해서 성취의욕을 끌어올려준다. 확실히 책을 펼치고 적는 순간 반은 이룬 느낌이다.

180일을 기록하고 다짐하고 돌아보며 성취의 기쁨도 얻고, 나와 마주하는 성찰의 시간도 얻을 수 있는 책인것 같다. 한권의 책이 완성되고 나서 만나게 될 조금 발전되어있는 나를 상상해본다. 그리고 장기목표를 위해 이 책을 여러권 사고 있는 나도 그려본다. 내일의 나를 위한 다짐이 나를 꼿꼿하게 일으켜세울 힘이 되어주길 바라며 오늘도 빼먹지않고 한페이지를 채워본다.

"어려움 속에서도 매번 다시 일어나는 당신이 대견하다."

"매일 목표를 이뤄야 하는 이유를 적어라. 이유의 기록은 강력한 동기부여제다."

"설사 완수하지 못할지라도 시도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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