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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부모 상담기록부 - 담임선생님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송주현 지음 / 은행나무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내년 예비 초등학교를 둔 엄마로써 궁금했던 책이였어요.
읽으면서 느낀건 초등학교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한번쯤 꼭 봐도 좋을만한 책이란거죠.
학기초에는 모든 부모들이 아이 상담이 이루어지곤 하죠.
선생님의 말에 예민해지고.,.늘 걱정투성이인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을수있어요.

담임선생님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초등학교 학부모 상담기록부'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 송주현선생님이 책을 쓰셨어요.
수많은 학부모들을 만나면서 수많은 고민을 접하시고,
책을보면서 느낀건 학부모와 아이의 사이를 좀더 가까워지게 도와주는 큰 역활과
도움을 충분히 주셨던것같아요..
1부 우리아이는 왜 공부를안할까
2부 학교가 적성에 안맞는것 같아요
3부 이런부모라도 괜찮을까요?
4부 개성인가요, 문제인가요?
이렇게 큰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한아이의 학부모인 나도 책도 읽으면 공감가는 부분이 참 많았는데요.
아직 학교도 안들어간 우리아이도,
숙제해아하거나, 해야할 공부를 하자고 이야기하면 몸먼저 꼬을때가 많더라구요.스마트폰이 더 하고싶거든요.
아이들이 요즘 보상에 민감한건 아시죠. 저역시도 그렇게 뭔가의 보상을 걸면 아이는 기대하고 열심히 합니다.
책에서 나오듯이 보상이 언제까지 통할까요 ㅠㅠ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습관은 배우지 못한 채, 언제까지나 사소한 보상에 연연하는 어린아이로 머물고 싶어할껍니다. 보상을 제시할게 아니라 숙제를 함으로써 학교공부를 어떻게 예습.복습하게 되는지를 이해시켜야합니다.
후후 어렵겠지만, 엄마가 노럭해야겠지요.
책을 읽다보니 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이 하는말도 나오는데,
생각보다 과격해서 저는 또한번 놀랬습니다 ㅠㅠ 이사회가 왜이리 빨리 아이들을 물들이는지 무섭습니다.


아이들의 학습적령기도 따로 있다고합니다.
저역시도 아이와 함께 체험하고 공부하는걸 미리 준비하긴 하지만,
4살때 그렇게 적극적으로 공부하려던 아이였고,
또래아이들보다 빠르기도했고,
자연스럽게 터득하는걸 보고 머리가 참 비상한 아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7살이 된 지금은.. 지금도 제눈에 똑똑합니다.
하지만, 4살,5살때처럼 공부하는게 재밌지는 않은가보더라구요.
박물관이나 도서관을 함께가도 아이수준에 맞지 않거나 하면 당연 지루하기 일쑤입니다.
미리할필요가 없는것같아요. 물론 아이가 흥미있어하면 그부분은 적극적으로 도와주는게 맞는것 같고요.
저는 이책을 읽으면서 제가 어떻게 해야되는지 방향을 아주 조금은 찾은것 같아 고마웠어요.
실제로 공부를 '못한다'는 표현은 옳지 않습니다. 싫어할 뿐입니다.
머리도 좋고 공부도 어느정도 하지만 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말은 우리가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오해가 있다면 풀어주고, 다시 시작하게끔 격려도 하고요.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재밌는걸 찾기위해 오늘도 노력중입니다.
모든 엄마들의 마음은 내자식이 잘되고 바른아이로 자라는게
인생의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싶네요.
저도 직장다니느라 무지했던 아이의 마음을 좀더 헤아리고 이해하며
인내하며 ㅋㅋ 좋은관계를 유지해 나가고싶어요.
도움이 되는 책이니 꼭한번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