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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고개 ㅣ 이야기 속 지혜 쏙
정혜원 지음, 토리 그림 / 하루놀 / 2019년 4월
평점 :
이야기속 지혜 쏙 시리즈 중
아이는 벌써 3번째 책을 만났는데요.
볼때마다 재밌게 흥미있게 보고있어요.
이번에 만난 책은 <삼년고개>라는 책인데요.


재밌는 옛날옛적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김서방이 아들 삼형제와 살고있어요.
김서방이 살고있는 곳에는 한번 구르면 삼년밖에 못산다는 삼년고개가 있었지요.


김서방은 친구집에 초대가 되서 놀러갔다가,
술도마시고 신나게 놀다보니 어느새 날이 어둑어둑 해져서 서둘러 집에 가야했는데,
삼년고개만 넘으면 금방갈수있는 곳을 돌아돌아간다고 생각하니 너무 늦을것 같아서,
삼년고개로 넘어 가기로 마음을 먹었지요.
그러나 ㅠ 조심조심 기어오르던 삼년 고개는 너무 으쓱하고 무서운곳이라 긴장을 더한탓에 거의다 도착했을때쯤 ㅠㅠ
떼굴떼굴 굴러떨어지고 말았어요.
정신을 차리고 집에갔는데, 김서방은 몇날몇일 밥도 안먹고 맨날 누워만있고
자식들에게 이제 3년밖에 못살것 같다고 한탄을 하며...
삼형제에게 아부지가 살 방법이 없는지 물어보기로했어요.


의젓한 첫째도, 똑똑한 둘째도 딱히 대안이 없었는데,
장난꾸러기 막내는 아주 기특하고 기발한 생각을 해서 김서방을 살려냈네요 ㅋㅋㅋㅋㅋ
얼마 살지 못하는 아버지를 위해
생각지도 못한 막내가 지혜로운 생각을 해내서 걱정없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그려냈는데,
정말 재밌더라구요. 아이에게 들려주기 너무 좋은 책이였어요.
아이도 정말 재밌어 했구요.
옛이야기들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가 있었네요^^
여러번읽어도 질리지 않는 좋은 책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