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투자자 - 벤저민 그레이엄의, 완전개정판
벤저민 그레이엄 지음, 제이슨 츠바이크 논평, 박진곤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3

지난 1세기 동안의 주식시장 역사: 1972년 초의 주가 수준

 

어떤 방식을 따를 것인가

투자자는 단지 이 책을 읽었다는 이유만으로 1964년의 주가가 위험하다고 결론지어서는 안된다. 투자자는 우리의 논리를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유능하고 경험 많은 사람에게서 들은 반대되는 논리와 비교해서 평가해야 한다. 결국 각자는 스스로 결정해야 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만약 투자자가 어떤 방식을 따를 것인지 주저한다면, 신중한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여기에서 밝힌 대로, 1964년 상황하에서 투자원칙은 다음과 같은 것들을 우선순위로 필요로 한다.

 

1. 증권을 매수하거나 보유하기 위해 대출을 받지 말 것.

2. 펀드에서 주식편입비율을 늘리지 말 것.

3. 전체 포트폴리오 중 주식편입비율을 최대 50%까지 낮추기 위해 필요한 만큼 주식보유를 줄일 것. 자본이득세는 가능한 한 자진납부하고 이익금은 일급 채권에 투자하거나 저축예금으로 보유할 것.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서두 부분에 좋은 구절이 있다.

교양인의 특성은 특정분야의 본질이 허용되는 만큼 정확성을 기대하는 것이다. 수학자에게서는 단지 그럴듯한 결론을 받아들이고 웅변가에게는 엄밀한 논증을 요구하는 것은 똑같이 비합리적이다.

 

재무분석가의 작업은 수학자와 웅변가 사이의 어딘가에 위치할 것이다.

 

확실하진 않지만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해당기업의 본질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해본다. 앞서 있었던 위대한 투자가들이 말하지 않았던가? 해당기업의 본질가치가 훼손되었다면 심각하게 고려해 보아야 한다고 말이다.

 

따라서 196411월 다우지수 892 수준에서처럼 시장에서 임박한 위험신호는 없었다. 기술적 분석으로 보더라도 심각한 하락이나 급락을 보이기 전에 다우존스 지수가 900을 뛰어넘는 추가적인 상승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대세였다. 그러나 그대로 따를 수는 없다.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1971년 초의 처절한 경험을 무시한다는 것은 불길한 징조이다. 그런 부주의가 벌을 받지 않을 수 있을까? 우리는 투자자가 다가올 힘든 시기(1969~1970년의 하락이 아주 빨리 되풀이되는 형태이거나 또 다른 강세장의 마지막 불꽃이 터지고 이후 파멸적인 붕괴가 뒤따르는 형태로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주식시장이 브레이크없는 질주를 하고 있을 때 매체에서는 투자자들을 얼마나 부추겼는가?

군중심리? 현명한투자자 의 어느부분에선가 언급한 투자가는 독자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라고 했던 말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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