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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텐트 치는 여자들 - 다정하고 담대한 모험가들, 베이스캠프에 모이다
WBC 지음 / 해냄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한동안 캠핑이 큰 인기를 끌면서 저도 텐트를 치고 그 분위기를 느끼며 시간을 보낸적이 있어요.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은 소중하고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특히 자연 속에서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은 평소의 일상과는 다른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이 책 《들판에 텐트 치는 여자들》은 김하늬, 김지영, 윤명해 저자가 함께 베이스캠프에 모여 모험을 하고, 그 속에서 진솔하게 나눈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쉽지만은 않았을 그 시간들이 한 편으론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안전한 환경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텐트에서 지내는 일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함께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는 그들의 모습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왔어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고 자연스럽게 익히는 과정 속에서 우정이 더 깊어지고, 모험을 통해 얻는 배움과 휴식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저자들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고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WBC(우먼스 베이스캠프)를 만들어 함께한 여자들의 모험과 일상이 담겨 있고,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나눈 시간 속에서 우정과 끈끈한 연대감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저는 모험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그런 여정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과 새로운 자극이 되었습니다. 여행을 즐기며 세상에는 내가 아직 모르는 멋진 풍경과 순간들이 많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저자들의 멋진 삶의 방식과 태도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책 속 “새로운 우정의 발명”(p.85)이라는 표현이 인상 깊었습니다. 친구와 동료, 그리고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고, 삶이라는 모험에서 용기를 내어 직접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느꼈습니다.
‘선을 넘어보는 경험’이라는 말도 깊게 와닿았습니다. 틀을 깨고 도전하는 여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 《들판에 텐트 치는 여자들》을 통해 저자들의 우정과 성장을 생생하게 마주하며,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자연으로 나가 경험하는 용기와 단단한 삶을 만들어가는 모습에 응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