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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
김나을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김나을 작가의 소설 <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를 읽었습니다.
매일 행복을 구워낼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얼마나 근사한 삶일까요. 제목만으로도 마음이 먼저 끌렸던 책이었습니다. 이 소설은 ‘행복하게 해 주는 것들’을 차곡차곡 담아 구워낸 이야기처럼, 달콤하고 따뜻한 온기가 글 곳곳에 스며 있습니다. 읽는 동안 저도 모르게 작은 미소와 소소한 행복이 따라왔습니다.
도시에서의 복잡한 삶을 내려놓고 시골에서의 여유로운 일상을 꿈꾸던 유운은 ‘행복과자점’을 열게 됩니다. 직접 고쳐 만든 과자점에서 인절미 쉬폰케이크, 가나슈, 에그타르트 같은 다양한 디저트를 굽고, 그 공간을 찾는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맛있는 빵을 나누며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조금씩 치유해 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은 따뜻한 느낌으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각자의 속도로 상처를 어루만지고, 행복을 만들어 구워가는 과정이 잔잔하게 그려집니다. 사랑이 가득한 따스한 온기가 전해져, 읽는 내내 마음에 작은 위로와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마음 한구석에 묻어두었던 감정과 사랑을 다시 발견하고, 배우고, 회복해 가는 이야기들은 저에게 여유와 힐링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등장인물들이 서로의 삶을 조금씩 나누며 속 이야기를 알아가는 장면들, 관심과 온기를 주고받는 과정이 유독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스케줄과 할 일로 가득 찬 머리를 잠시 내려놓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행복과자점은 그런 쉼의 장소처럼 다가왔습니다.
소설 속의 주인공 마음이 자연스럽게 전해졌고 서로를 배려하고 위로하는 말들이 오래 남았습니다. 여유를 조금만 가져도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조금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요즘 바쁘게만 흘러가던 제 일상에 꼭 필요했던 이야기였습니다.
마음에 와닿는 따스한 문장도 많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두의 삶이 쉽지 않다는 사실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사람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쉬어가며 함께 살아간다는 감각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 《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힐링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