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로 늙어간다는 것 - 80대 독일 국민 작가의 무심한 듯 다정한 문장들
엘케 하이덴라이히 지음, 유영미 옮김 / 북라이프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나이 듦은 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흐름을 받아들이고 삶의 깊이를 더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 엘케 하이덴라이히는 《나로 늙어간다는 것》에 무심한 듯 다정한 문장들을 담았습니다. 80대 작가가 들려주는 나이 듦에 대한 철학이 다가오는 늙음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마주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는 모두 나이가 들고 늙어갑니다. 시간은 흐르고, 결국 우리는 세월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자는 나이 들어가는 삶을 어떻게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삶의 깊이를 더하는 법을 조용하고도 단단하게 전해줍니다.
책 속에는 저자가 읽고 마음에 품었던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단단하게 전해주며 그 문장 하나하나가 마음에 깊이 스며들어 오래도록 여운을 남겨줍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찾아오는 삶의 변화와 나이 듦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바라볼지 저자의 삶과 이야기들을 읽으며 조용히 생각해 봅니다.
"인생, 뭐 있어? 풀밭에 그냥 털썩 몸을 던져버리지 못할 일이 뭐가 있냐고!" (p.43)
늙어가는 일에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늙어가는 일에는 분명 용기가 필요할 것 같아요. 변화를 받아들이는 용기를 갖고 자신을 존중하며 긍정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 같아요. 웃으며 배우고 사랑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용기도 필요할 거라 생각합니다.
나로 늙어간다는 것!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두렵고 걱정하기 보다, 그런 과정을 통해 삶과 인생의 깊이를 더해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해 주어야겠습니다. 나이 들어가며 단순히 늙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세상을 보다 더 너그럽게 바라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