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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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평생 약 일흔 개의 나라를 여행하며 스무 권이 넘는 책을 펴낸 배리 로페즈 (BARRY LOPEZ)의 《호라이즌》 책입니다. 이 책은 927페이지로 두께가 꽤 있습니다.

호라이즌은 북극, 남극, 북태평양, 남태평양, 아프리카, 호주 등 넓은 수평선을 여행하고 곳곳을 다니며 베리 로페즈의 경험과 배움을 담은 수기 자서전입니다. 그의 에세이를 보면 깊은 통찰이 담겨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지구에 있는 경이로운 장소와 시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자가 여행을 하며 다녀온 곳들에서 본 오래전 인간들의 삶과 공간의 모습들, 환경들을 흥미롭게 전해줍니다. 저자는 여행을 하며 무엇을 느끼고 어떤 생각을 하며 이런 오랜 시간 동안 탐색을 했을지 글을 보며 여러 가지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쉽게 갈 수가 없는 곳들, 그런 세계 속으로 계속 길을 다니고 여행하며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광경을 보며 경험하고 새로 가는 곳에서 느끼는 저자의 마음들을 보며 대단함이 느껴졌습니다. 책을 읽어가는 내내 마음에 감명 깊은 느낌이 들고 여운이 남았어요.


북아메리카 서부에 구부러진 모양의 해안 능선 <파울웨더곶>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경이 유명한 곳입니다. 겨울 폭풍을 만난 극적인 풍경이 있는, 이런 아름답고 규모가 큰 파울웨더곶의 모습과 경험을 상세하게 그린 그때의 마음을 느끼고 표현한 글이 아름다웠습니다.


각 대륙의 극적인 환경과 자연을 보여주며 인류의 역사를 담은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환경적인 위기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다양한 문화와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메시지를 주는 울림이 느껴졌습니다.


호라이즌은 저자가 단순하게 여행을 한 이야기가 아닌 지구의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발견하고 모으며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져줍니다. 풍경을 그려보고 상상할 수 있도록 묘사한 글들을 읽으며 감동과 여운이 남습니다. 땅과 바다, 지구의 소중하고 무한한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경이로움이 가득한 책이라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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