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상처받는 당신의 마음에 대하여 - 고통과 상처에 대한 심리학적 처방
롤프 젤린 지음, 김현정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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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상처받는 당신의 마음에 대하여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살면서 상처를 받고 상처를 주기도 하고 크고 작은 상처를 경험하며 삶을 살아갑니다. 어떤 상처는 나에게 크게 다가오기도 하고, 스쳐 지나가지만 마음에 계속 남아있는 상처도 있습니다. 상처에 반응을 크게 하는 사람도 있고 다 잊은 듯이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는 이런 상처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어떻게 마음에 남아있어서 상처를 갖고 지내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가끔은 상처가 너무 깊어서 마음에 계속 남아서 스스로를 괴롭히기도 하고 그 상처를 치유하고 잊고자 홀로 싸워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독일 최고의 관계 심리학자이자 현재 심리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는 롤프 젤리의 책입니다. 저자가 수십 년에 걸쳐 이런 정신적 고통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들을 연구하며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서고 싶은 우리에게 많은 경험에서 얻은 조언을 나누어 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마음에도 이러한 상처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실어줄 것 같아 기대가 되었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바라보는 것이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피하고 싶은 기억들 상처들을 돌보며 이 상처들이 내 삶에서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고 상처와 마주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마주하게 될 상처를 잘 대처하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나는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하지는 않았는지... 내 마음속의 움직임을 잘 알고 있기에 스스로를 더 공격하지는 않았는지 깊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나는 어떤 식으로 상처를 대했는지 실질적인 조언들이 나를 들여다보게 만들어 줍니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책에서 제시해 주는 자가 치유 방법이 기억에 납니다. '공간적인 거리를 두고 자신의 인생 경로를 바라보기' (p.223), '과거의 상처를 말로 표현해서 털어내라'(p.226) 이 부분에서 나오는 여러 질문을 보며 나에 대해 생각하고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내 마음의 상처를 마주하는 것이 큰 용기가 필요하고 쉽지가 않습니다. 용기를 내고 내면의 상처를 보듬고 돌보아 주는 것을 시작으로 마음이 조금 더 자유로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쉽게 상처받는 당신의 마음에 대하여> 이 책은 자신의 상처에 대처하기 위해 고통과 상처에 대한 심리학적인 처방을 적용하는 법을 다정하게 알려줍니다. 책에서 제시해 주는 조언을 토대로 실행해 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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