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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울게 두오! : 괴테 시 필사집 ㅣ 쓰는 기쁨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배명자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11월
평점 :
[쓰는 기쁨 나를 울게 두오! 괴테 시 필사집]
이 책은 《쓰는 기쁨 나를 울게 두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시 필사집입니다. 바이마르 초창기부터 생애 끝자락까지 쓴 괴테의 시 중 100편을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괴테는 열정과 예술적 소양으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파우스트>와 같은 명작들을 쓴 독일 문학의 거장입니다. 괴테의 시를 필사집으로 만나다니 그의 시를 읽고 쓰며 웅장한 느낌과 감정들을 마음에 그려보며 용기를 얻고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볼 수 있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시를 통해 배우고 알게 되는 것이 많습니다. 불안할 때나 뭔가 생각을 할 때 마음을 안정되게 도와주고 고요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내면의 힘을 실어주고 힘들 때 의지를 잡아주기도 합니다. 괴테의 시는 어떤 느낌을 주는지 시를 읽고 필사하며 느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질문을 던져 주기도 합니다. "운명은 내게 무얼 원하는 걸까? (p.124), "나는 어디서 왔을까? (p.222) 이런 물음에 생각을 깊이 해보기도 합니다. 읽으며 뭔가 힘이 나고 삶에서 용기를 내서 나아가게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괴테의 시들을 읽기만으로 끝나지 않고 '위대한 정신'으로 충만한 괴테 시집을 필사를 통해 쓰는 기쁨도 알게 해줍니다.
나를 울게 두오! 괴테 시 필사집은 하드커버 양장 책으로 잘 펼쳐지고 종이의 질도 좋아서 필사할 때 편했습니다. 여백이 있는 이 필사책의 여백의 공간들이 특히 좋았습니다. 괴테의 시를 쓰며 어떤 의미를 주는 건지, 어떤 마음으로 이 시를 썼는지 상상해 보며 시구 속에 진솔한 의미는 어떤 것인지 파악해 보며 읽고 필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시를 읽고 필사하면서 복잡한 머릿속이 정리되는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