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이면 육아가 끝날 줄 알았다 - 부모와 성인 자녀의 성숙한 인간관계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
로렌스 스타인버그 지음, 김경일.이은경 옮김 / 저녁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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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모와 성인 자녀의 성숙한 인간관계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랫동안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8가지 주제로 나누고 연구와 사례를 통해 성인 자녀와 부모가 행복하게 지내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자녀의 대학 생활에 관여해도 될까> 

요즘 부모는 자녀의 모든 생활에 더 많이 관여하고 자주 소통을 하고, 자녀의 성적을 더 많이 걱정한다. 자녀와 소통을 좋아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생각해 보면 ‘관심이 너무 많아서 개입이 늘어났다'라고 생각을 했다. 자녀를 위해 다 해주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이고 내 아이가 평탄한 편한 길을 갈 수 있게 미리 다져주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이지 않을까! 이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이지 않나...?' 생각되었다.


<여전히 싱글>

요즘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에 솔로들이 결혼을 하고자 만남을 하고 인연을 찾는 프로그램이 많다. 성인이 되어서 본인과 뜻이 맞는 사람을 찾는 모습을 보며 그들을 응원하기도 한다. 만약 나의 자녀가 싱글로 살기를 원하거나 또는 결혼을 하기를 원한다면 어떨지 생각을 해보았다. 싱글이던, 짝이 있던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심리보다 자녀의 심리 상태'라는 말에 공감하며 자녀의 선택을 존중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당신이 자녀의 상황을 불행하게 여긴다도 해서 그들이 실제로 불행할 것이라고 단정하지 마라.’고 한다. 자녀가 사귀는 사람이 없고 바라지도 않는다고 말을 한다면 공감해 주고 이에 대한 실망감이나 걱정은 혼자서 간직하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육아는 끝이 없다>

현재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넘어가는 시기가 늦춰졌다. 육아는 끝이 없고 자녀가 성인으로 성장함에 있어서 부모와 자녀 관계는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있다.

저자의 이야기 중에 특히 인상 깊은 내용은 "내가 네 나이였을 때"라는 말은 하지도 말고 생각조차 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것과, 당신의 의견을 말할 때 자녀의 결정에 한발 물러서서 기다려주며 자율성과 독립성을 북돋아 주는 것을 조언한 부분이 특히 기억에 남고 많이 공감되었다.


'배우자와 의견이 다를 때', '부모의 정신 건강의 중요성', '경제적으로 지원할 때 명심해야 할 점', '자녀의 배우자와 좋은 관계 맺기', '나의 아이가 중년에 접어든다면' 이 부분의 이야기들은 평소 궁금했던 것들인데 섬세한 조언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으로 성인 자녀를 둔 부모의 역할을 여러 주제로 바라보고 알아볼 수 있었다. 성인이 된 자녀와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며 많이 느끼고 공감했다. 이 책을 모든 부모와 성인 자녀에게 추천하며 자녀를 바라볼 때 조금은 더 여유로운 부모가 되고, 더 많이 알고 존중하면서 성숙한 인간관계를 하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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