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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 연필 페니 올림픽 사수 작전 ㅣ 좋은책어린이문고 13
에일린 오헬리 지음, 니키 펠란 그림, 신혜경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받아 본 순간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책인거 같았죠. 아니나 다를까 4학년 큰 딸아이가 "어? 엄마. 이 책 시리즈에요. " 하면서 맨 뒷페이지의 책 소개면을 펼치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아이에게 도서관에서 빌려 준 적이 있는 책이던 걸요. 겉 표지만 봤었지만 그림만 봤어도 참 재미있겠다 싶었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얘기가 나온 거 였어요. 제가 읽기 전에 먼저 어떤 얘기인데 그렇게 재미있냐고 하니 페니는 요술연필이고 필통 안에 들어 있는 필기구가 다 나오며 랄프가 주인이다...." 며 열심히 설명을 합니다. 제가 먼저 읽어야 하는데 울 딸이 먼저 읽겠다해서 제가 양보를 했죠. 한참을 읽고 책을 덮더니 " 야~! 이 얘기는 더 재미있네. 필기구들이 사람처럼 올림픽을 해. ㅋㅋㅋ" 때마침 올림픽 경기에 맛들여 있던 때라 저도 시기적절한 책이 왔구나 싶었죠. 읽는 중간 중간에 아이에게 등장인물에 관해 물어보면서( 필기구의 이름과 종류가 사실 금방 파악이 안되더라구요. 아이에게 타박좀 받았죠.ㅎㅎ)다 읽었습니다. 참 기발하죠? 늘 우리곁에 있는 연필과 지우개 펜들이 감정을 느끼고 그 주인에 관해서 얘기도 나누고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위해 노력을 하고... 엄마인 저는 기발하고 재미있다 정도로 느끼는 게 다였지만 아이들은 아마 자신의 필통 속 필기구를 떠올리며 상상 속으로 빠져 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