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가르쳐주는 첫 정의 수업
러시워스 키더 지음, 김아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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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이에게 가르쳐 주는 첫 정의 수업"은

아이가 성장하며 맞딱드릴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통해

 

아이와 함꼐 도덕과 정의에 대한 시각을 함께 길러 볼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이 전제로 하고 있는 개념은

"윤리 피트니스(Fitness)"라는 것이다.

 



 

윤리 피트니스 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지속적인 단련을 통해 우리 몸에 근육을 만들고

체력을 향상시켜 위기가 닥쳤을때 적절한 반응을 보일 수 있듯이

 

정의로운 행동을 할 수 있는것도

단지 생각과 느낌만으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경험과 대화를 통해 단련시켜야

윤리적 시험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 닥쳤을 때

용기있는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리 혹은 정의 피트니스" 라니..

생각해보니 정말 옳은 이야기 아닌가..

 

위에서 밝혔듯이

이 책이 좋았던 또 하나의 이유는,

부모에게 제시하는 윤리적 상황들이 막연히 지어낸 허구의 상황이 아니라

실제 연구자들이 겪은 상담 사례를 통해 이루어져 있어서

보다 마음에 와닿았다는 점이다.



 

또한 각각의 사례를 연령별로 구분해놓았기 때문에

정의와 도덕적인 양육을 함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이

아이의 나이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또 어떻게 변화하여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되었다.

 



다소 딱딱하고 어려울 수도 있는 개념들을

다시 한번 되짚어 주고

앞에서 설명한 것들을 또 한번 상기시켜주는

이야기 전개 또한 참 마음에 들었다.





윤리적 피트니스..

하루 아침에 되는건 아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처럼 아이와 더불어 같이 훈련하고 경험하면서

단지 아이에게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한다, 아니면

엄마가 더 잘알아..가 아니라



 

같이 성장해가는 윤리적 피트니스를 나도 시작해볼 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참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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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의 비밀 - 사회, 과학, 역사 속의 놀라운 숫자 이야기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20
위르겐 브라터 지음, 장혜경 옮김, 이소라 감수 / 비룡소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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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의 비밀".



 

숫자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 있어

수학이 지루할때,

수학이 마냥 어려운것으로만 느껴질 때

밤톨이가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신청한 책이다.

 

아직은 여섯살인 밤톨이가 읽기엔

살짝 글밥이 많은 편이다.

내가 직접 읽어주면 재미있어 하고

흥미를 보이기는 했지만,

스스로 읽기엔 좀 무리가 있어보인다.



그래서 잘 보관해 두었다가 나중에

초등학생쯤 되어서 읽으면 좋을듯하다.

 

"숫자로 보는 세상의 비밀"은

책 제목에 걸맞게 숫자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놓은 책이다.

 

유럽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먹는 음식의 양을 보자.

정말 어마어마 하지 않은가..



 

게다가 아래에 열거된 표는,

각 스포츠를 하다가 부상하는 사람의 수를 나타낸 표이다.

축구나 조깅이 이토록 위험한 운동이었다니 놀랍다 ㅋㅋㅋㅋ



 

로또에 맞을 확률이 벼락에 맞을 확률보다 낮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맹장염으로 사망할 확률이 이렇게 높다니..

요것도 의외네..



 

사실 , "숫자로 보는 세상의 비밀"은

어떤 감동을 준다거나

깊은 지식을 주는 책은 아니다.

 

또 생각만큼 세상의 비밀을 많이 담고 있는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책 중간중간에 있는 간단한 수학 퀴즈를 풀면서

머리를 식힐 수도 있고,

가벼운 마음으로 수학을  대할수 있을 것 같다.

 

다만, 그 연령대는 아마도 아무리 빨라도

초등학교 3학년 정도는 되야 스스로 읽고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거 같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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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좋은 엄마의 필독서
문은희 지음 / 예담Friend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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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는

"사랑인 줄 알고 저지른 엄마들의 잘못"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았던데다가,

"엄마들의 잘못"이라는 부제에서 괜히 움찔하여

첨에는 책을 펴기가 두렵기까지 했다.

 

"또 나의 아픈곳을 건드리는건 아닐까?"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지식들이 하나더 얹어지는 거 아닐까?"

하는 마음에서다.

 

그런데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를 다 읽은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 마음이 가볍고

든든하다.

 



 

그 이유는,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는 단순히

이러저러한 육아법을 실천해라,

너는 이런 잘못을 저지르고 있으니 어서 고쳐라,

깨달아라..라고 설득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알면서도 혹은 몰라서 저지르는

잘못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 짚어주고,

같이 공감하고 이해하려는데

이 책의 매력과 강점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가장 큰 원인은

"나와 아이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에서 온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세상에서 아이를 가장 잘 아는 것은 엄마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렇다고해서 "아이보다 아이를 잘 알고 있다"고 우겨서는 안된다는 거다.

 

하지만 우리는 늘,

"엄마가 더 잘 알아, 그러니 잔말말고 시키는 대로 해라"를 말과 행동으로 반복하고 있다.

 

그건, 우리 정서 속에 있는

"포함"이라는 독특한 감정을 이해하면 쉽게 설명되고

 

또 그 "포함"의 범위를 넓혀가야만 진정으로 아이를

이해하고 사랑할수 있단다.



 

그러면 "포함"이 무엇이냐고?

그건 나와 타인을 구별짓지 않는 우리 엄마들의 자세다.

 

아이를 낳는 그 순간 아이는 나의 일부가 되고,

가족도 나의 일부고,

그렇게 결혼을 하면서 "나"라는 존재 속에는

너무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버리기때문에

 

늘 머리가 아프고,

내 맘 같지 않은 아이에게 화가 나고 속상하고

나처럼 생각하지 않는 남편이 미운거란다.



 

하지만, 아이와 나는 엄연히 다른 존재임을...기억해야한다.

그래야만 아이의 감정을 느낄 수 있고,

아이가 나에게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수 있다는 거다.

 

그리고 또 하나, 이 책이 나에게 준 의미는,

우리가 은연중에 하는 모든것들에는 원인이 있다는거다.

그 원인은 어쩌면 나의 부모님과 가정환경에서 찾을 수 있는 것들인데

그것을 간과한채,

 

단지 아이와 미래, 현재를 설계하려고 하니 늘 힘들수 밖에 없다는 사실.

그러니 힘들지만 아픈 상처도 과감히 드러내고 말해보면서

(말할 상대가 없다면 스스로 노트에 적어보는 것도 좋겠다..)

 



 

지난날의 아픔에서 벗어나

엄마가 먼저 성장하고 나아가면

아이는 저절로 같이 나아가게 된다는거다.

 

언젠가 그런 글을 본적이 있다.

 

"엄마와 아이사이의 가장 이상적인 심리적 거리는?"

 

얼마일것 같은가?

 

"1cm 란다. 한몸처럼 가깝지만, 분명히 다른 존재.

그 오묘하고 아슬아슬한 심리적 거리를 항상 유지한다면

아이와의 갈등은 쉽게 풀린다" 라는거다.

 

그래.. 내 속에 포함된 아이를 자유롭게 하고

또 내 안의 상처를 끌어내어 치유해가면서

 

사랑인줄 알고 저지르는 잘못들을

되돌아보는 날이 되어야겠다.



 

지금 이순간에도,

아이와의 전쟁에서, 사교육과의 전쟁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든 엄마들에게

화이팅을 외치며,

나의 동지인 그들에게,

이 책을 강추하고 싶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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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생긴 건 이유가 있어요 동물에게 배워요 3
채인선 글, 서희정 그림, 신남식 감수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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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유난히 많은 우리 밤톨군..

과학에 대한 관심도 많고, 동식물에 대한 관심도 많아서

길 가다가도 "엄마, 이 꽃은 이름이 뭐예요? 왜 이렇게 생겼어요?" 하는 질문을 하고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중 하나가

매주 일요일 아침에 하는 "동물농장" 이다.

 

단순히 동물 이름만 알고 그 움직임을 보는게 아니라

왜 그렇게 생겼는지,

이름은 또 그렇게 지어졌는지 하는 질문을 쏟아내서

안그래도 과학적 지식이 짧고 얕은 나를 당황시킨다 ㅋㅋㅋㅋ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이거다!" 싶을 정도 였다.

 

그만큼 간절했고 책이 오자마자 아이만큼이나

나도 기뻤다.

 

이 책은 제목처럼 동물들의 생김새에 대해 설명하고

그런 동물들의 신체적 특징이 어떤 작용을 하고,

왜 유리한지를 설명한 책이다.

 



 

호랑이의 줄무늬는 숲속에서 사냥을 할때

나무나 풀이 솟아있는 것처럼 보여서

다른 동물들이 알아차리기 힘들게 해주는 것이고,

 

바다 코끼리의 엄니가 긴 것은

300kg 가까이 되는 몸을 누웠다가 일으킬때

얼음을 짚으면서 일어나기 좋게 해주는 것이란다.

 

고라니는 다른 사슴이나 노루와 다르게 뿔이 없지만

뾰족한 송곳니가 있어서

단단한 나무뿌리나 풀도 캐어 먹을 수 있는거란다.

 

나도 몰랐던 많은 사실들을 알려줘서

밤톨군이 읽기전에 내가 먼저 일고

"아~~~ 그렇구나."를 연발했다는.



 

밤톨군도 유치원에서 오자 마자

"내가 이렇게 생긴건 다 이유가 있어요?? 엄마 , 이 책 제꺼예요?

읽어볼래요." 하고 그 자리에 앉아서

몇장 읽고 태권도 하러 갔다는^^

 

그리고 유치원 가기전에 또 읽고..

"엄마, 정말 재밌는 책이네요?

근데 더 많은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을걸 그랬어요.

궁금한게 더더더 많거든요 저는요.." 했다.

 

내 생각도 그랬다.

 

그냥 동물을 소개해주는 자연관찰 책보다

이제는 이렇게 동물의 생김새나 특징을 알고 이해하는 내용들이

더 필요한 것 같은 시기인데,

더 다양하고 많은 동물들의 생김새의 이유와

생태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건 내가 모르는 것들이 더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ㅋㅋㅋ

 

암튼 아이의 호기심을 조금이나마

채워줄 수 있어서 

참, 좋았고

 

나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내가 이렇게 생긴건 다 이유가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에 쓰여진 그리 마음에 와닿는다.

"우리는 모두 다르게 생겼어요. 그래서 모두 소중해요."

 

"누구도 나 자신을 대신할 수 없답니다.

각가의 동물이 평등하게 존중받아야 할 까닭도 여기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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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탄교육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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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하다보니 수학의 기본개념이 잡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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