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렇게 생긴 건 이유가 있어요 동물에게 배워요 3
채인선 글, 서희정 그림, 신남식 감수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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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유난히 많은 우리 밤톨군..

과학에 대한 관심도 많고, 동식물에 대한 관심도 많아서

길 가다가도 "엄마, 이 꽃은 이름이 뭐예요? 왜 이렇게 생겼어요?" 하는 질문을 하고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중 하나가

매주 일요일 아침에 하는 "동물농장" 이다.

 

단순히 동물 이름만 알고 그 움직임을 보는게 아니라

왜 그렇게 생겼는지,

이름은 또 그렇게 지어졌는지 하는 질문을 쏟아내서

안그래도 과학적 지식이 짧고 얕은 나를 당황시킨다 ㅋㅋㅋㅋ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이거다!" 싶을 정도 였다.

 

그만큼 간절했고 책이 오자마자 아이만큼이나

나도 기뻤다.

 

이 책은 제목처럼 동물들의 생김새에 대해 설명하고

그런 동물들의 신체적 특징이 어떤 작용을 하고,

왜 유리한지를 설명한 책이다.

 



 

호랑이의 줄무늬는 숲속에서 사냥을 할때

나무나 풀이 솟아있는 것처럼 보여서

다른 동물들이 알아차리기 힘들게 해주는 것이고,

 

바다 코끼리의 엄니가 긴 것은

300kg 가까이 되는 몸을 누웠다가 일으킬때

얼음을 짚으면서 일어나기 좋게 해주는 것이란다.

 

고라니는 다른 사슴이나 노루와 다르게 뿔이 없지만

뾰족한 송곳니가 있어서

단단한 나무뿌리나 풀도 캐어 먹을 수 있는거란다.

 

나도 몰랐던 많은 사실들을 알려줘서

밤톨군이 읽기전에 내가 먼저 일고

"아~~~ 그렇구나."를 연발했다는.



 

밤톨군도 유치원에서 오자 마자

"내가 이렇게 생긴건 다 이유가 있어요?? 엄마 , 이 책 제꺼예요?

읽어볼래요." 하고 그 자리에 앉아서

몇장 읽고 태권도 하러 갔다는^^

 

그리고 유치원 가기전에 또 읽고..

"엄마, 정말 재밌는 책이네요?

근데 더 많은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을걸 그랬어요.

궁금한게 더더더 많거든요 저는요.." 했다.

 

내 생각도 그랬다.

 

그냥 동물을 소개해주는 자연관찰 책보다

이제는 이렇게 동물의 생김새나 특징을 알고 이해하는 내용들이

더 필요한 것 같은 시기인데,

더 다양하고 많은 동물들의 생김새의 이유와

생태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건 내가 모르는 것들이 더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ㅋㅋㅋ

 

암튼 아이의 호기심을 조금이나마

채워줄 수 있어서 

참, 좋았고

 

나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내가 이렇게 생긴건 다 이유가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에 쓰여진 그리 마음에 와닿는다.

"우리는 모두 다르게 생겼어요. 그래서 모두 소중해요."

 

"누구도 나 자신을 대신할 수 없답니다.

각가의 동물이 평등하게 존중받아야 할 까닭도 여기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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