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목 지음 / 난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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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렇게나 아득한 사랑이라니요! 상실까지 거쳐가야 비로소 온전히 보이는 모습들. 태우고도 남을 수 밖에 없는 재들. 한 두 문장으로 요약할 수도 없거니와 글이 무척 아름다워서 읽는 내내 숨이 턱턱 막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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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연년세세 - 황정은 연작소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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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네 편을 엮인 순서대로, 다시 읽을 때는 <무명>을 읽은 후에 <파묘>를 읽었다. 나는 아직도 누군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유가 필요한 인간이라서.
밥상 앞에 붙들리지 않았던 사람은 ‘너무 효도하려고‘ 애쓰지 말라고 말할 수 있다. ‘하고 싶은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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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읽는 법 - 남녀노소 누구나 땅콩문고
김소영 지음 / 유유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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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을 좋아하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책이다. 그래서인지 전하는 말을 고분고분 따르고 싶어진다. 왜 읽어야 하는지,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다정하고 단호하게 알려주는 책이고, 책이야기지만 어린이들에 대한 존중이 우선되는 어린이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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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들 - 손석희의 저널리즘 에세이
손석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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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세이를 읽는 내내 뉴스룸이 그리워서 혼났습니다. 이런 뉴스도 경험해 본 제가 운이 좋았다는 것을 상기하면서요. 다른 의미에서 돌아오라 손석희를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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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자신이 누구인지 찾고 있는 사람은 삼나무 숲에서 삼나무를 찾고 있는 사람과 같다... 눈앞에 두고 찾지 못하는 맹목이 가장 어둡다... 이현승 시인의 시는 눈앞에 두고 찾지 못했던 것들을 찾아주는 말이다. 눈이 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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