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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이야기 - 겸손의 미덕으로 미래를 바꾼 ㅣ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8
박근형 지음 / 명진출판사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중국을 생각하면 약 한자에게는 강하게 강 한자에게는 약하게 태도를 취하는 모습이 상상이 된다. 자신의 존재감을 우월하게 과시하는 모습이 우리역사에도 늘 있어 왔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인지 중국 공산당 고위층의 모습은 피비린내 나는 혁명과 살상 등.. 반인륜적인 모습을 많이 상상하게 된다.
귀족 가문이나 일등공신의 집안의 출신이 아닌 공학도 출신인 후진타오주석을 생각할 때도 천안문사태때 무자비하게 군중들을 진압했던 공산당으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겸손함은 일반적인 중국권력자의 모습이 아니라 친히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바른 원칙으로 일들이 되어지도록 최선을 다하며 낮은 자리의 관리들에게도 자신의 위치를 과시하지 않고 실제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당연히 일을 잘하며 아랫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후진타오는 그를 알아보는 최고위층으로부터 신임을 얻고 주석의 자리에 까지 오르게 된다. 자신의 배경에 대한 겸손함, 문제 해결을 위해 발로 뛰어다니는 부지런함, 상대를 배려하고 사람에게 관대한 성격은 의외라고 생각이 든다.
더욱이 부러운 것은 후진타오의 인생역정이 아니라 아무런 배경이 없는 후진타오를 발견하고 오랫동안 지도자로 훈련시켜서 한나라의 리더로 키워낸 원로 지도자들의 혜안과 공산당을 위하는 공정함이다. 우리나라처럼 어느 날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리더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공산당 고위간부들이 젊은 지도자 후보감들을 선정하고 중직을 맡겨 그의 역량과 됨됨이를 평가한 후에야 비로서 리더로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민주주의 시스템보다 훨씬 더 인간적이고 정당한 리더 선출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배경과 상관없이 인물 됨으로 후진타오를 지지했던 중국 원로들의 결단과 원칙에 대단한 존경심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리더가 결국은 그 나라의 성장을 좌우한다는 원칙을 오랜 역사를 통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이런 원칙을 끝까지 지키고 적용시킬 수 있다는 점들의 지금의 중국이 있도록 했던 저력이 아닌가 한다.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다. 적어도 중국에서는 가능하다. 정말로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 처럼 입각하여 리더로 뽑아 놓았더니 자신의 잘못된 불법으로 인하여 결국을 낙마한 많은 장관들을 보면서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리더로 뽑을 수 밖에 없는 수준국가이구나 하는 생각과 자괴감이 많이 들었다. 우리나라도 준비된 리더가 진정한 리더로 대접받는 사회시스템과 선별의 혜안이 있는 지금의 리더들의 성실함이 무엇보다도 요구되는 시대로 나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