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랜덤 - 마법에 걸린 떠돌이 개 이야기
J.R.R 톨킨 지음, 크리스티나 스컬 & 웨인 G. 해몬드 엮음, 박주영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반지의 제왕의 원작자로 잘 알려진 J.R.R톨킨이 장난감 강아지를 잃어버린 5살 난 아들을 위해 이 동화를 지었다고 한다.

 

그 강아지는 원래는 진짜 강아지였는데, 마법에 걸려서 잠시 장난감 강아지로 아들에게 소유되었던 것이라는 것이다. 그 강아지의 이름은 로버랜덤으로 이리 저리 떠돌아다닌다는 뜻이 있다.

 

주인공 강아지는 마법사를 화나게 한 결과로 인형으로 변하는 마법에 걸리게 되고, 다시 원래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한 종횡무진의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달과 바닷속을 오가는 여행 중에 많은 친구들과 전설적인 동물들과도 만나게 된다. 상상력이 풍부한 달과 바닷속의 경치들과 용과 인어 등의 등장인물들을 만 날수 있게 된다.

 

1920대의 상상력이지만 결코 진부하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흑백의 시대에 컬러의 상상을 했던 지은이는 자신의 반지의 제왕을 보았더라면 아마 컬러 필름으로 구현된 자신의 상상력에 놀라워했을 것이다.

 

영문학자이기도 했던 톨킨은 풍부한 자신의 언어의 능력을 이야기 중에 표현했을 것인데, 소설 말미에 주석이 있어서 저자의 의도 또한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도록 했다. SF공상소설의 단점이자 장점은 역시 그 나라의 문화에 근거한 많은 공상속의 인물들이 등장한다는 것인데, 그것에 대한 설명 또한 상세하게 해 놓아서, 지은이의 공상속의 인물들이 어디로부터 왔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화려한 컴퓨터그래픽에 익숙한 우리세대에 라디오 시대와 같은 나만의 공상과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해주는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생각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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