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존 하팩스 지음, 이소영 옮김 / 토네이도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거의 모든 직장인들은 주변의 동료들과 자기를 비교하며 더 좋은 평판이나 진급 시에 유리한 인사고과를 내기 위하여 그야 말로 피를 말리는 경쟁을 치루어 간다. 어떤면에서는 자신이 경쟁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많이 있는 것같다. 이런 무한 경쟁의 상황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서 인간관계 확장을 위한 모임 참석, 물리적인 업무시간을 늘리기 위한 야근과 휴일 특근, 자기계발을 위한 어학이나 기타 학습활동 등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상황속에서 직장인들은 처함하게 지쳐간다. 요즘 같이 경제 상황이 어려운 상태속에서는 그야말로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친다. 앞서 나가기 위해서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프랑스 출신의 심리학자이다. 자신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인들이 스스로 경쟁이라는 함정에 매몰되어 정작 자신에게 중요한 것들을 잃어버리고 삶의 행복과는 너무 멀어진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주는 삶의 조언 50가지가 소개되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여유롭고 고상한 삶을 사는 것 같은 프랑스인의 삶에서도 경쟁이 주는 고통의 무게는 만만치 않은가 보다.

 

그 내용은 Slow life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진정한 삶의 성공은 무엇을 이루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즐기는 가운데에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정말 자신이 하고싶은 것에 자신을 투자하는 것, 현재의 삶속에서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 소중한 가족과의 관계를 두텁게 하는 것, 작은 순간이라도 몰입하여 풍성하게 누리는 것, 자연속에서 나를 돌아보는 것 등…. 하루에 14시간이상을 일한다는 한국의 직장인들에게는 머너먼 나라의 꿈 같은 이야기처럼 들린다.

 

하지만 저자는 진정한 성공의 삶은 경쟁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사는 삶이며, 우리안과 밖에 널려있는 많은 행복의 요소들을 찾아내고 즐기는 가운데 자유로운 삶을 살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내 자신이 얼마나 경쟁이라는 미명하에 나의 장점, 나의 꿈과 삶의 많은 아름다운 보석들을 놓치고 살고 있었는가를 알게 된다. 그리고 나의 삶의 속도를 다시한번 나를 위해 조절하여 한단계 높은 만족의 삶을 관조하며 사는 즐거움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런 삶의 예를 배울수 있게 된다.

 

“ 진정 가치 있는 삶은 얼마나 많을 승리를 차지하는냐가 아니라, 경쟁의 고통에서 얼마나 자유로운가에 있다. 결국은 즐겁게 사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그러니 당신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를 맘껏 누려라”

 

경쟁과 생산성을 따지는 현대의 속도전 같은 삶속에서 자유과 기쁨을 누리며 사는 즐거움을 배울 수 있는 저자의 삶의 예를 배울 수 있다. 바쁜 직장인들, 정신없이 삶의 목표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개미들에게 삶의 통찰을 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지혜로운 베짱이가 되는 삶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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