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가 맘에 들어 미리보기로 읽어보니 재미있을거 같아서 구매했습니다. 등장인물의 말투나 내용이 좀.....올드하긴한데 계속 책장을 넘기게되는 힘이 있어서 끝까지 다 읽었네요. 완전 똑같지는 않지만 묘하게 꽃보다 남자 같은 류의 작품들이 생각나기도 하고......구준표와 이어지는게 아닌 구준표 삼촌이랑 이어진다는게 차별점이긴한데....무튼 권선징악 해피엔딩으로 끝나고요. 회귀물의 특성상 비참했던 과거에 주인공이 죽고 난 후 어떻게 됐을까 궁금해지는데 그 부분을 해소해주기 위해 마지막 외전이 준비되어있어요.
우성오메가공×우성알파수수가 전 직장에서 있었던 일로 오메가를 싫어하게 되는데 오메가특채로 입사한 공이 자기 팀으로 배치받아 생기는 이야기입니다. 공이 일도 잘하고 태도도 좋지만 수는 한번 생긴 편견으로 인해 그 모습을 외면하며 무시하다가 단둘이 야근했을 때 그동안 쌓였던 감정들이 터져 일이 생기고 그 뒤로 계속 수는 공이 신경쓰이고 스스로 제 무덤파다 감정을 인정하고 이어집니다.읽다보면 그냥 서로 솔직히 말했으면 더 빨리 이어졌을거같은데....특히 수.....라는 생각이 들지만 단편이라 답답한 부분이 길게 이어지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딱 둘이 이어지고 완결이기 때문에 그 이후로 어떻게 됐는지 궁금한데 조만간 외전이 나온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본편과 수록된 단편 커플 둘다 연하공×연상수 조합입니다. 양아치끼가 보이는 공이 수의 정직성실순진에 감화되어 사랑도 빠지고 좀더 순해지는 내용이에요. 전혀 다른 타입인 두사람이 일상을 보내며 천천히 알아가는 내용이 맘에 들었습니다. 더 보고 싶은데 내용이 짧아서 아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