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화가 러프한데 연출이 좋아서 스토리와 딱 맞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6년동안 서로 얼마나 고생했을지... 그리고 그 시간들을 혼자 안고 있는 수의 사랑이 정말 대단하고 크다고 느꼈습니다. 매번 사라지는 기억에 앞날이 막막하고 무서울텐데도 현재를 살기 위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공의 모습에 단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이 시간들이 반복되겠지만 둘이라면 잘 살것같다고 생각했어요.
처음보는 설정이라 세계관 정리된걸 잘 읽고 들어가야지 뭔소리인지 알 수 있다.
단행본을 웹툰 형식으로 편집해서 판매한건데 컷 배열이 단행본용이라 스크롤로 읽기 조금 불편했어요. 수의 과거가 나오는데 공이 인큐버스라 그게 뭐가 문제인데? 하는게 인큐버스답게 보여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