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계기로 만나게 되어 느긋한 분위기, 따뜻한 온정 속에서 마음의 상처를 서서히 치유해가는 이야기입니다. 현실에선 일어나기 힘드니까 권선징악이 확실한 시대극을 좋아한다는 말에서, 작지만 큰 한걸음으로 권선징악을 보여주기 위해 힘을 내는 주변인물들의 용기에 감탄했습니다. 마지막의 비가 그쳤다는 말과 함께 무지개를 보여주는 장면에선 두사람의 희망찬 미래를 보여주는 것같아 안심했습니다.
공 미쳤다고 생각이 들면 서브수가 나와 더 미친 짓을 보여주고 그 꼴을 본 메인수도 지지 않고 미친 짓해주는 만화. 훼까닥 해버린 수들에게 사랑받는 공이네요. 엔딩은 서로 사랑이라고 인정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났는데 보는 입장으로서는 뭔가 진짜 이대로 괜찮나...? 하게 끝났어요. 근데 공은 몰라도 수는 정말 행복해보이니 괜찮은 거겠지요.